경기도는 9일 여권발급 지체로 민원이 폭주함에 따라 여권발급기관을 추가해 달라고 외교통상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인구는 현재 1천100만에 달하지만 도내 여권발급기관은 수원과 의정부, 성남, 고양 등 모두 4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경기남부 지역의 경우 인구 810만명에 여권발급기관은 2곳에 그쳐 여권발급 지체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실제 여권발급기관이 있는 서울 10개 구의 인구가 433만명임을 감안할 때 경기도 여권발급기관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는 게 도의 입장이다.
이같은 사정으로 도민들은 여권 접수 번호표를 받기 위해 새벽 4시부터 줄을 서고 있지만, 그나마 오전 6시부터 발행하는 번호표도 한 시간이면 동이나 도민의 불만이 높은 상황이다.
결국 안양권(안양ㆍ군포ㆍ의왕ㆍ과천) 주민은 주로 서울 구로ㆍ영등포구에서, 평택권(평택ㆍ안성) 주민은 충북 청주나 대전 등으로 '원정 발급'을 받으러 가는 등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신도시 개발이나 산업단지 조성으로 여권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안양권과 평택권에 적어도 1개 이상의 여권발급기관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서울보다 인구가 훨씬 많은 경기도에 여권발급기관이 오히려 적어 불만이 끊이질 않고 있다"면서 "권역별 여권발급기관 추가지정이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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