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3개 재단 설립 추진된다

시, 녹지ㆍ화성관광ㆍ문화예술재단 7월부터 검토작업 들어가

수원시 장학재단에 이어 시가 효율적 행정 추진을 위해 2007년을 목표로 녹지재단과 화성관광재단, 문화예술재단의 설립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 따르면 이들 재단 설립 추진은 늘어나는 관련분야 행정수요에 부응하는 동시에 김용서 시장의 민선 4기 100대 공약 사업의 일환으로 김 시장의 취임 직후인 지난 7월부터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수원 녹지재단 설립은 다양한 공원 이용 프로그램 개발과 공원 시설물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필요성에 따라 시비 10억원을 투입해 재단법인 형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녹지재단이 출범할 경우 사업범위는 ▲공원별 테마 조성 ▲공원 이용 프로그램 개발 ▲생활 체육시설 확충과 관리 ▲공원 내 수목과 시설물 관리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가칭 ‘화성관광재단’은 화성사업소의 업무가 수원화성 개발과 시설물 관리 위주로 치중한다는 지적에 따라 화성을 찾는 관광객에게 양질의 서비스와 편익을 제공하다는 취지로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연 2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화성관광재단(비영리 법인) 설립으로 화성관광자원 관리와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해 수원관광벨트를 형성해 화성을 관광 자원화한다는 계획이다.

화성사업소 이길재 관리과장은 “화성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엔 사업소 업무에 한계가 있다”며 “관련 조례 제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재단 설립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의 문화예술 진흥과 시민의 문화 활동 지원 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수원 문화예술재단은 독립채산제 방식으로 운영되며 시에서 20억원의 자본금을 출연해 2010년 재단 자립까지 매년 시에서 20억을 보조받는다.

기금 보조 수익사업을 시행해 재원을 운영하게 되는 문화예술재단은 문화예술 정보센터 역할 기능을 담당하며 ▲문화예술 창작ㆍ보조ㆍ연구 사업 ▲전통문화 예술 발굴ㆍ계승 ▲문화정책 개발ㆍ자문ㆍ연구 ▲지역문화 활동 네트워크 구성을 사업 범위로 하고 있다.

이같은 재단 설립이 연이어 추진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담당 업무의 포화상태에 이르러 실질적인 행정조직 확충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관내 녹지와 공원 분야 업무를 담당하는 녹지공원과의 경우 10년 전에 비해 인력 규모는 제자리인데 반해 업무량은 10배 이상 늘어나 체계적인 사후 유지관리 업무를 위해 공원 사업소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시청 녹지공원과 이용호 과장은 “10년 전과 비교해 공원 규모와 양적으로는 10배, 관련 운영 프로그램은 20배 이상 증가했지만 담당인력은 제자리”라며 “재단과 같은 전문 업무 조직도 필요하나 사업소처럼 실질적인 조직 확대로 행정 효율성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