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밭고가차도 과속차량 단속을…”

율전 삼성1ㆍ2단지 무인단속카메라ㆍ터널식방음벽 설치 등 대책 촉구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삼성 1, 2단지 아파트 주민들은 아파트앞 밤밭고가차도 개통 이후 과속차량으로 사고가 빈발하고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며 무인단속 카메라와 터널식 방음벽 설치 등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수원시가 올 3월까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해놓고 고가도로위의 미끄럼방지 시설만 없앤뒤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수원시의 성의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고가차도상의 규정속도는 시속 60㎞이나 차량들이 평균 시속 80~90㎞로 달리는 것은 예사로운 일이고 100㎞ 로 달리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 율전동 삼성1ㆍ2단지 앞 횡단보도. 밤밭고가차도를 통과하는 과속 차량이 구ㆍ신도로의 신호체계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해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김용진 기자 yjkim@suwonilbo.kr
특히 주민들은 이마트 서수원점 방면 고가 끝단에서 50여m 지점에 신호기가 설치되고 신호기가 잘보이지 않는등 신호체계가 잘못돼있어 규정속도를 지키지 않는 과속차량이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고가도로의 방음벽을 설치 하면서 소음측정 기준을 5층 이하로 정해 인근 20층대 아파트 주민들은 방음벽이 무용지물이나 다름없어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한달 평균 5~6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3월 수원시가 아파트 205동 라인을 기준으로 해 소음을 측정한결과 주간은 교통소음한도내이나 야간은 소음한도보다 3~9㏈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민들은 실제 체감소음은 이보다 훨씬 심각하고 수원시의 측정은 신호대기로 인해 차량이 통과하지 않는 최소치까지를 평균한 값이라며 비행기 소음보다 더 심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들은 교통사고 예방과 과속방지를 위해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하고 고가도로 종단부, 삼성2단지 상가옆 아파트 출입구 위치 버스정거장 위치 등에 과속방지턱을 설치해 줄 것과 신호등을 고가도로쪽에도 설치해 줄 것 등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소음방지를 위해서도 터널식 방음벽을 설치하거나 중앙분리대에 방음벽을 설치하고 고가도로포장을 시멘트포장에서 아스콘포장으로 변경해줄 것 등을 바라고 있다.

이밖에 삼성2단지 아파트 주민들은 신ㆍ구도로의 신호체계가 안보여 삼성 아파트로 진입하는 건너편 좌회전 차량과 보행자들이 충돌하는 사고가 빈발하고 신호등을 고가도로쪽에 설치하고 부도에서도 신호기가 잘 보이도록 차로변 신호등 설치, 신호표지판 설치(삼성아파트 정문앞 직진후 직좌 표지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가차도를 개통하면서 아파트로 들어가는 신호체계를 발안방향과 고가차도 하단부에서 U턴을 생각했지만 주민들이 반발이 심해 신호체계로 했다”며 “주민들이 요구하는 사항중 미끄럼 방지시설은 제거해주고 방음벽설치는 경찰서의 실사결과 구조적으로 부적합 판정이 내려와 설치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