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 병점동 일대가 인구 10여만명 규모의 화성 동부권, 수원동남부권 신도시로 급부상하고 있으나 대중교통체계가 뒷받침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화성시에는 시내버스 회사가 한곳도 없는 실정으로 화성시가 지역실정에 맞은 버스노선 설정과 운행을 하지 못해 이같은 주민불편에 속수무책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태안지구에만 해도 모두 31개 단지 2만4천여가구가 입주, 인구가 10여만명에 이른다. 또 종전 태안읍 일대였던 이 지역은 대규모 택지개발과 국내 최대의 반도체공장인 삼성반도체 등 대기업을 비롯한 1천여개의 중소기업, 3개 대학 등이 소재한 급격한 도시화로 인구가 급증, 올 1월 2일 병점1ㆍ2동 반월동 등 6개 동 체제로 행정구역이 개편됐다.
특히 올 11월 첫 입주가 시작되는 동탄 신도시의 입주가 본격화될 경우 이 지역은 인구 30만이상의 도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이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교통편은 수원에서 연장된 국철 병점노선과 국도 1호선을 오가는 시내외버스, 그리고 병점역을 시발로 반월동 수원시 망포동을 거쳐 순환하는 마을버스 뿐으로 시민들은 부족한 대중교통수단에 큰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
시민들이 가장 큰 불편을 호소하는 것은 아파트단지서 간선도로로 나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내외버스.
이 지역을 운행하는 시내외버스는 수원여객 5-1번이 수원 이목동을 출발 신영통, 신미주, 병점고, 운암2차 아파트를 20분 간격으로 회차해 운행하고 있다.
또 경진여객 34번 버스가 수원 경희대를 출발 영통, 병점, 안녕리, 장안대를 종점으로 1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이밖에 서울 강남과 병점을 오가는 광역버스 1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고 나머지는 시외버스로 국도 1호선을 통과해 운행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아파트단지 간선도로를 오가는 마을버스를 이용하고 있으나 마을버스는 정규노선을 운행할 수없는 데다 시내외버스와 연계가 잘 안돼 장시간 기다리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수원시 등 타 지역으로 통학이나 출퇴근을 하는 학생 시민들은 물론 관내 지역학교로 통학하는 학생들마저 마을버스와 시내외버스가 연계가 잘안된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마을버스는 1개 회사의 버스 9대가 진안동, 병점 1ㆍ2동, 반월동, 기배동 등 아파트 밀집지역을 4개 노선으로 구획, 30분 간격으로 1일 30회 운행하고 있다.
병점2동 김모씨(54)는 “수원으로 나가려면 1번국도나 병점상가 등 정규 노선으로 운행되는 버스정류장으로 걸어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마을버스를 타고 나가 시내버스를 갈아타야 한다. 시내버스가 단지내 간선도로를 운행할 수 있도록 노선조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동부권의 지역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수원시의 수원여객을 상대로 시내버스 노선연장을 위해 반월동 인근에 회차장(시내버스 차고지)을 마련하도록 협의하고 있다”며 “또 버스노선 개선을 위해 용역중이며 용역결과에 따라 올 하반기에 버스노선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