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1주년… 의미 되새기며 현재의 어려움 극복해야”

[수원 포럼] 이태희 수원보훈지청 보훈과장

▲ 이태희 수원보훈지청 보훈과장
오는 15일은 우리민족이 일본의 침략으로부터 국권을 회복한지 61주년이 되는 광복절이다.

8ㆍ15에 대해 일본은 종전, 중국은 승전, 우리는 광복이라 부른다. 이는 각기 8ㆍ15를 각 나라의 관점에서 해석한 것으로 일본은 자기나라의 패망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을 것이며, 중국은 항일전쟁 승리에 초점을 맞춰 8ㆍ15를 승전일로 기념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광복(光復)절인 8월 15일. 광복, 다시 빛을 찾았다는 의미이다. 즉 우리는 일제강점기하에서는 빛을 잃은 암흑기에 살았다는 것이다.

빛이 없는 암흑기에서 빛을 되찾기 위해 우리 선열들은 일신의 안일함을 다 버리고 풍찬노숙과 초근목피의 고통도 마다하지 않으며, 중국, 일본, 연해주, 러시아, 하와이 등지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하며 인고의 35년 세월을 보냈으며, 그리고 나서야 이 땅에 광복, 자주 독립의 감격을 맛보았던 것이다.

그로부터 61년, 이제 우리는 다시 한번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우리의 과거ㆍ현재ㆍ미래를 생각해봐야 할 때다.

우리는 광복후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세우기도 전에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었으며, 자유ㆍ민주ㆍ평화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반 독재 체제에 도전해 민주화가 정착하기까지, 오늘날의 경제적 번영을 이루기까지 우리 선배들은 하나밖에 없는 귀중한 생명을 조국을 위해 바치는 험난한 길을 걸어왔다.

‘과거에 눈을 감은 자는 현재에 장님이 된다’는 말이 있다.
광복 61주년을 맞아 과거에 눈을 감은 민족이 아니라 부릅뜬 두 눈으로 현실을 직시해 오늘의 당면과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고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 혁신은 하루 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기에 우리는 조금 더 참고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과거로의 회귀를 꿈꾸어서는 안될 일이다. 사회는 진화하고 있고 세계는 변화하기 때문에 현실에 안주하면 우리의 후세가 불행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방면에서 직면하고 있는 현재의 어려움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전 국민이 합심해 노력할 때 우리의 국력은 신장될 것이고, 우리의 후세에게는 행복을 전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