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수원갈비의 맛, 100% 한우로 지킨다!

[맛집 따라가기]오목천동 수원농협직영 ‘갈비고을’

▲ 오목천동 수원농협직영 ‘갈비고을’은 바른 먹을거리의 자존심을 걸고 순수 한우 갈비를 내놓는다.

서수원의 끝자락, 도심 한복판을 살짝 비켜 한적하게 자리 잡은 갈비고을.

논두렁 밭두렁과 정겨운 숲길을 기분 좋을 만큼 따라 들어간 이곳은, 찾아들어가는 입구서부터 구수한 분위기로 맛을 더한다.

수원농산물유통센터가 자리하기도 했던 이곳은 널찍한 주차장을 자랑하는데다 멀리서 초록 벼이삭의 시원스런 물결이 한적한 시골 기분을 더해 가슴 따뜻한 여유까지 안겨준다.

▲ 오목천동 수원농협직영 ‘갈비고을’은 서수원의 끝자락, 도심 한복판을 살짝 비켜 한적하게 자리 잡았다.
수입산이 넘쳐나는 우리들의 밥상머리엔 항상 불안감과 안타까움이 뒤섞이게 마련, 저가공격으로 파고드는 값싼 수입농산물 앞에서 우리 것을 지키고 버티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그래서 추천하는 오늘의 맛집은 수원농업협동조합이 바른 먹을거리의 자존심을 걸고 운영하는 ‘갈비고을’의 한우갈비.

이미 수원 갈비는 수원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잡은지 오래지만 일반 식당에서 값비싼 한우만을 취급하기란 사실상 어렵다. 그런데 웬만한 식당에 비해 비싸지 않은 이곳은 순수 한우 1인분에 생갈비가 42,000원, 양념갈비가 34,000원이다. 거기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각종 나물과 양념거리 하나까지 모두 다 국산 100%다.

정갈하고 깔끔하게 한상 차려 나오는데 설명을 듣고 나니 음식 하나하나에 정이 간다. 양념갈비의 양념은 특허까지 받았다. 누린내가 심한 수입산 소는 후추 같은 향신료의 맛이 진한데 비해 이곳 갈비는 갈비 자체만으로도 깔끔해 소스를 다양한 과일과 채소의 천연재료만으로 자극 없는 맛으로 숙성시켜 내놓는다.

특수하게 제작된 불판은 속에 물을 담고 있어, 자주 바꿔야 하는 불편이 없는 데다 양념이 눌어붙어 검게 타지 않아 양념갈비 고유의 은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그야말로 노릇노릇 구워진 양념갈비 한 점을 호호 불며 입안에 넣으니 달콤하고 담백한 맛이 혀끝에서 사르르 녹아내린다.

전통 한옥의 틀로 지어진 식당은 규모와 용도에 맞게 협동관, 영빈관, 봉사관, 두레관으로 나뉘어 있는데, 가족단위 식사나 행사에서부터 회사의 단체모임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했다.

▲ 전통 한옥의 틀로 지어진 식당은 규모와 용도에 맞게 협동관, 영빈관, 봉사관, 두레관으로 나뉘어 있는데, 가족단위 식사나 행사에서부터 회사의 단체모임까지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했다.
유전자 검사를 마친 100% 한우를 가공하는 수원농협갈비공장 바로 옆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갈비고을은 전국 농협 하나로클럽으로만 유통되는 우리 갈비의 수원본점인 셈이다.

“소중한 우리 먹을거리의 유통으로 농민을 보호하고 우리 땅의 맛과 영양을 담아 우리 체질에 잘 맞는 음식이기에 자부심으로 운영한다”는 서정국(47ㆍ수원농협갈비공장 공장장)씨. 홀 서빙을 담당하는 직원들도 우리 소 ‘누렁이’를 잘 아는 농협의 정 직원들이란다.

육질 좋은 갈빗대를 맛있게 발라먹고 마무리로 맛뵈는 냉면은 본래 쇠고기 육수로 맛을 내는 갈빗집이 원조. 여기에 인제산 쑥과 봉평의 메밀을 섞어 만든 면발로 정성스런 맛을 듬뿍 담아냈다.

도심 가까운 곳에 드물게 시골의 한적함을 담고 순수 우리 농산물과 한우만으로 정직한 맛을 선보이는 갈비고을의 명품갈비. 우리 땅의 깊은맛을 한상 가득 차려내는 기분좋은 맛으로 소중한 가족나들이를 추천한다.

문의 295-4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