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희의 들꽃이야기

천상의 자주색 자태를 뽐내며
아침에 피었다 오후에 지는
새초롬한 여인 같은 자태를 보여주는
자주달개비….
자주달개비(Tradescantia reflexa)의 다른 이름은 양달개비, 자로초(紫露草)라고도 불리는데, 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외래종 식물이며, 관상용으로 많이 가꾸기도 한다.
꽃의 지름은 2∼2.5㎝ 정도이고 봄에서 가을까지 아침에 피어 오후에 지며 꽃잎은 벽자색(碧紫色)으로 달걀 모양이다.
꽃잎 수는 꽃 받침대와 함께 3개이고 수술은 6개, 꽃실에는 벽자색의 부드러운 털이 촘촘히 나 있다. 이 털은 일렬로 늘어선 세포나 원형질의 유동, 세포분열을 관찰하기 쉽기 때문에 세포학 실험에서 많이 이용된다.
얼룩자주달개비(Z. pendula)라는 다채로운 색의 잎을 가지는 변종도 있으며, 적응력이 강해 재배하기 쉬운데 햇빛이 잘 들고 조금은 습한 곳에서 잘 자란다.
저작권자 © 수원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