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출 고려않는 中企업체 많아"

도내 중소기업 67.8% 응답

경기도내 중소기업 가운데 67.8%는 중국진출을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개발연구원은 14일 발표한 '경기도의 대중국 비교우위 산업구조 설계 연구'에서 도내 500개 기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진출의 기피 사유로는 투자금 대비 비용절감 효과의 불확실성이 23.9%로 가장 높고, 시장점유 확대에 대한 불확실성 19.8%, 중국 전반에 대한 정보부족 18.6%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중국진출을 이미 했거나 원하는 기업체의 경우 절반 가까운 46.6%는 진출목적을 '생산단가 절감'으로 밝혀 최근 시장점유 확대를 목표로 중국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외 다른 기업들과 달리 후진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중국의 급부상이 경기도 기업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부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이 54.3%로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율 25.6%을 두 배 이상 웃돌았다.

부정적이라고 답한 기업 중 63.5%는 가격경쟁력 약화를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고, 이어 27.9%는 원부자재 가격급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밖에 중국과 기술력 격차에 대한 질문에 '4∼5년 앞섬'이 29.4%, '2∼3년' 26.8%, '1년 이하' 17.6%, '6년 이상' 14.6%로 답해 평균 3.92년 앞섰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75.2%는 앞으로 중국의 기술력이 우리와 대등해지거나 앞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보고서는 중국 성장에 대비하기 위해 경기도 중소기업이 필요한 정보 및 서비스 제공, 중국 현지에 대한 마케팅 강화, 중소기업 제품의 상설 전시, 중소기업에 대한 중국 현지의 신뢰도 제고 등을 위한 거점지역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경기도관' 건립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