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각 산업현장에서 생산활동을 담당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복지센터가 도내 곳곳에 문을 연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남양주시 화도읍 녹촌리에 국내 최초의 외국인 근로자복지센터가 문을 연데 이어 시흥, 수원, 안산에도 올해와 내년초 각각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전용 복지센터가 잇따라 문을 열 예정이다.
우선 오는 10월께 준공 예정인 시흥시 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는 시화공단 인근 정왕동에 지상 4층, 연면적 350평 규모로 건립되며 상담실, 진료실, 컴퓨터실, 한국어교육실, 쉼터, 체력단련장 등이 마련된다.
시흥시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은 물론 한국어, 문화, 안전, 법률 등을 교육하고 각종 상담을 통해 이들의 고충을 해결해줄 계획이다.
수원시도 21억원을 들여 외국인근로자들이 많이 모이는 수원역 주변의 건물을 매입, 200평 규모의 '외국인근로자 복지센터'를 설치, 연말께 문을 열 예정이다.
이 곳에는 외국인근로자의 인권 및 노동 관련 고민과 문제점을 상담하는 상담실, 자국인들끼리 만나 얘기를 나누며 쉴 수 있는 국가별 소모임방, 컴퓨터실과 시청각실 등이 들어선다.
또 희망하는 외국인근로자들에게 한글ㆍ문화ㆍ역사교육이 실시되며 몸이 아픈 근로자들에게는 보건소의 무료 의료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밖에 안산시는 모두 33억원을 들여 내년 6월말까지 단원구 원곡동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 외국인들에 대한 무료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각종 상담과 교육 장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문을 연 남양주 센터는 상담실, 컴퓨터교실, 어학교실, 체력단련실, 문화전통교실, 아시아요리교실, 미용교실 등 시설을 갖추고 북부지역 섬유, 피혁, 가구, 금속, 염색공장 등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국내 산업현장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의 사기진작과 각종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들이 집단 거주하는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센터를 건립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