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쓰레기자동처리시설 도입

경기도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쓰레기를 자동 수집해 처리하는 '쓰레기 자동집하시스템'을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쓰레기 자동집하(集荷)시스템은 아파트부터 중앙집하장까지 지하에 관로(400∼600㎜)를 매설하고 아파트마다 투입구를 설치한 뒤 진공청소기 원리를 이용, 각 가정에서 버린 쓰레기를 중앙집하시설로 자동 운반해 처리하는 신개념의 처리 시스템이다.

중앙집하시설로 운반된 쓰레기는 종류에 따라 분리돼 소각되거나 컨테이너에 자동으로 실려 최종 처리장으로 운송된다.

도는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환경 및 위생, 쾌적성에 관한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쓰레기 수거도 상하수도 시설과 같은 개념의 도시 기반시스템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이 같은 방식의 도입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지난 2003년 경기개발연구원에 검토를 의뢰한 결과,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 설치, 운영할 경우 경제성과 편리성이 우수한 것으로 판명됨에 따라 앞으로 아파트, 빌라, 다가구주택 등 고밀도 주거형태의 신도시 개발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이에 따라 앞으로 건설할 판교신도시를 비롯, 김포 장기, 용인 흥덕, 고양 삼송, 남양주 별내 등 신도시 지역에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자동집하시설을 도입할 경우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수시 운반이 가능하고 쥐나 파리 등 해충서식이 불가능하며 악취도 없고 비용도 저렴하다"며 "앞으로 택지개발사업자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향후 건설되는 모든 신도시에 자동집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