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송하숙마을 아시나요”

파장동 9번지 일대 43가구, 2004년 8월 정보화마을 지정연수생 등 연간 1만여명 하숙 … ‘수원시 홍보’ 역할 톡톡

▲ 장안구 파장동 ‘노송하숙마을’ 입구. 인근의 지방혁신인력개발원, 경기도 공무원교육원, 세무공무원교육원을 찾아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교육연수생의 숙식처로 자리매김해 왔다.

노송하숙마을은 장안구 파장동 9,19통에 위치해 인근의 지방혁신인력개발원, 경기도 공무원교육원, 세무공무원교육원을 찾아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교육연수생의 숙식처로 자리매김해 왔다.

또, 이곳은 2004년 8월 정보화마을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9월 30일 마을정보센터가 개관해 지역 주민을 위한 정보화 교육사업과 하숙생들에게 수원을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곳에는 모두 하숙마을 회원이 43가구에 달하며 200여 명이 하숙할 수 있는 규모로 연간 하숙인원이 1만여 명에 이르고 있다.

노송하숙마을의 안용구 위원장(65)은 이곳 노송하숙마을은 하숙생들에 내 집 같이 편안하게 교육연수에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반찬 하나하나, 후식까지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숙식에 조금도 불편함이 없도록 하다 보니 이곳에 머물렀던 하숙생들이 체중이 늘어 돌아갈 정도라니 하숙집의 정성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게 한다.

특히 정보화마을로 지정되면서 4억2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각 가구에 모두 83대의 PC가 보급돼 있어, 하숙생들이 편리하게 컴퓨터와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까지 갖춰졌으며 이들에게 수원화성 관광을 안내하는 등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인근에 위치한 교육연수원의 연수생들이 하숙마을의 주고객이다 보니 연수원 변화에 따라 노송하숙마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곳에 있었던 교육부 연수원이 작년에 서울 방배동으로 이전하고 지방혁신인력개발원에 자체 기숙사가 건립되는 등 하숙생이 감소 추세에 있다는 것.

노송하숙마을의 이종태 총무(58)는 “이곳의 연수원을 찾는 교육인원이 늘었다고 하지만 기숙사 확보, 비합숙 인원의 증가로 오히려 하숙 인원이 줄고 있다”고 걱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현재 노송하숙마을의 하숙 정원의 50% 이상이 비어있는 상태라면서 2010년까지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분산 이전시킬 것이란 정부의 계획이 이곳에도 영향을 미칠까 하숙마을 회원들이 동요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하숙마을은 조금이라도 하숙생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자비로 출퇴근 버스를 빌려 서울 방배동의 교육부 연수원에서 교육 중인 연수생들을 이곳까지 모셔오고 있는 상황이다.

각 연수원 측에서 교육생들이 노송하숙마을을 이용하도록 유도해 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안용구 위원장과 이종태 총무는 앞으로도 이곳이 수원 지역의 특색과 문화를 보존해 널리 알리는 첨병 역할을 계속 이어가길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