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한나라 경기도당 위원장 '출사표'

남경필 의원(한나라당ㆍ수원 팔달)이 오는 29일에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히고 원내외 파트너십을 형성해 활력있는 도당 운영시스템을 도입, 집권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이같은 남 의원의 경기도당 위원장직 도전은 지난 7월 전당대회 이후 당내 입지 위축을 타개하는 동시에 차기 대선과 총선에서의 영향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 의원은 20일 오후 호텔 캐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는 골프파문 이후 당의 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대선 승리를 위한 전진기지 구축과 도 발전을 위한 조정력과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당 운영이 원외의 활동공간이 없어 당 통합과 활력을 저하시켰다고 지적하며 원내의 의원 중심에서 벗어나 원내외가 파트너십을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남 의원은 "도당 위원장은 독단적인 인사를 실행해서는 안된"며 "인사위원회를 거쳐 중앙당에서 결정하는 방식으로 시스템화해 한다"고 도당 운영과 주요 당직에 대한 탕평인사 원칙을 내세웠다.

또, 도지사와 원내외당협 위원장이 참여하는 지역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해 권역별 생활정치를 구현하는 한편, 계파를 초월한 원로그룹 자문단 구성도 내걸었다.

이를 위해 도당 후원회를 활성화해 당원교육과 정책개발 등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당규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지난 8년간을 '절반의 성공'이라 평가하고 "도당의 화합과 단합을 이끌어 내기 위해 위원장직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나라당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는 지난 18일 합의추대 방식이 무산되면서 오는 29일 오전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