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전 경기도 개최 후보도시에 고양시를 결정, 수원시가 고배를 들었다.
경기도 체육회는 22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 체육회관에서 김문수 경기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도체육회 이사회를 열고 표결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체전 유치를 신청한 수원시와 고양시의 실사내용 보고와 사전설명에 이어 표결은 모두 37명이 참여해 비밀투표로 진행됐으며, 수원시 16표, 고양시 19표, 기권 1표로 고양시가 전국체전 개최 후보도시로 결정됐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수원시와 시 체육회 관계자는 김문수 경기지사의 경기 북부지역 개최의지에도 대체로 선전했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수원시 체육회의 황환수 사무국장은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후보도시가 결정됐다”며 개최지 선정 결과에 대해 수용한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앞서 고양과 수원이 전국체전 개최후보지로 신청을 내고 경합을 벌여 왔다.
이사회는 고양시를 결정한 이유로 ▲경기도 균형발전을 위한 북부지역 배려 ▲수원시의 기개최 ▲1종 종합운동장 보유 ▲대회 개ㆍ폐막식을 치를 수 있는 교통용량 보유 등을 꼽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지난 1989년 수원에서 전국체전을 개최했으며, 이번 2011년 전국체전을 개최할 경우 22년만에 치르게 된다.
전국체전을 개최할 경우 체육기반 시설 확충 등을 위해 수백억원의 예산이 지원될 뿐만 아니라 방송 매체 등을 통한 전국적 홍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도 관계자는 내다봤다.
한편 제92회 전국체전 개최를 원하는 시ㆍ도는 오는 30일까지 대한체육회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최종 개최지 선정은 올해 말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