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체육회가 2011년 제92회 전국체전 개최지 신청과 관련 21일 오전 수원시를 개최 후보도시로 선정해 줄 것과 공정하고 투명한 후보도시 결정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경기도 체육회와 김문수 경기지사에게 제출했다.
수원시의회 의장단과 수원지역 광역의원들도 이날 오전 김문수 지사와 면담을 갖고 체전 개최 후보도시 선정 과정에서 김 지사의 중립과 공정한 기회 제공을 요구했다.
수원시 체육회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시 체육회 임원과 가맹경기단체, 수원시 직장운동경기부 명의로 청원서를 제출했다.
시 체육회는 체전 후보도시로 고양시를 내정한 것은 실사결과에 근거를 둔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방신이 아닌 정치적 논리에 의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또, 수원종합운동장과 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체육기반시설이 잘 갖춰진데다 2002년 월드컵 개최 등 각종 노하우와 인프라가 완비된 수원시가 전국체전 개최지로 선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환수 수원시 체육회 사무국장은 “수원시는 체육 기반시설 뿐만 아니라, 숙박시설과 교통 입지가 경쟁도시인 고양시에 비해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경쟁력있는 수원시가 체전 개최도시로 선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원서 제출 직후 김문수 경기지사는 시의회 의장단과 수원지역 광역의원들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개최 후보도시 선정은) 경기도 체육회 이사회 회의 결과와 뜻에 따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기도 체육회는 22일 오전 10시 30분 이사회를 소집해 전국체전 개최 후보도시를 선정한다.
전국체전 개최도시는 재적이사 42명 가운데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이상 찬성을 얻은 도시가 후보도시로 선정돼 대한체육회의 개최지 실사를 받게 된다.
한편 지난 18일 경기도체육회 전국체전 유치심사 소위원회가 2011년 92회 전국체전 개최도시를 고양시로 내정하자 수원시와 시 체육회가 강하게 반발했으며, 수원시의회는 ‘전국체전 주 개최지 수원시 선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