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로 생태' 실시간 동영상서비스 눈길

수원시 홈페이지 '여기산 실시간 백로 동영상' 코너 인기

수원시 도심 한복판의 여기산에 서식하고 있는 백로들의 생태가 인터넷을 통해 24시간 동영상 서비스되고 있다.

수원시 인터넷 홈페이지(www.suwon.ne.kr) 특화사이트 중 '여기산 실시간 백로 동영상'을 클릭하면 '수원 시조 여기산의 백로 생태현장'이라는 팝업창이 뜨면서 가로 8㎝ 세로 6㎝ 크기의 백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이 동영상은 여기산 맞은 편에 위치한 팔달구 화서2동 꽃뫼마을 코오롱아파트 173동 옥상에 설치된 웹캠이 소나무 위에 사는 백로들의 모습을 담아 전송하는 것으로 지난 2004년 7월부터 네티즌들에게 24시간 서비스되고 있다.

소나무숲이 우거진 여기산은 수원시 장안구 도심 한 복판에 위치한 백로 서식지로 주변에 서호 저수지가 있어 물고기를 비롯한 각종 수생생물과 곤충, 소형 포유류, 파충류 등 백로의 먹잇감이 풍부해 해마다 3월께면 수백 마리의 백로떼가 몰려오고 있다.

누구나 시청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백로들의 산란 모습, 새끼 백로의 성장 모습 등을 24시간 관찰하며 마음의 평화로움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또 백로들의 짝짓기 모습, 둥지 안의 새끼 백로의 모습 등 다양한 백로의 생활 모습을 담은 사진작가의 작품을 슬라이드로 감상할 수 있다.

시는 매일 한차례 백로들이 가장 많이 잡히는 위치에 카메라를 원격 조정해 맞춰 놓고 있으며 원거리 및 근거리 영상은 자동으로 조정되도록 설정해 놓았다.

화서2동에 사는 조숙자(45ㆍ여)씨는 "가끔 인터넷에 들어가 백로들이 소나무 숲에 앉아 있거나 나는 모습을 보곤 한다"며 "하얀 백로가 떼를 지어 생활하는 걸 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흐뭇하고 편안해 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