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어린이 도의회' 개원

초등학생 119명 '어린이 의회교실' 참가

▲ 24일 오전 수원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2006 경기도의회 어린이 의회교실'이 열려 참가 어린이 의원들이 의장을 선출하는 투표를 하고 있다. ⓒ김용진 기자 yjkim@suwonilbo.kr
"영화 및 만화에서 폭력 장면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부모님이 안 계셔도 인터넷을 못하게 컴퓨터에 프로그램을 설치합시다"

경기도의회는 24일 도의회 의석수와 동일한 119명의 초등학교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 의회교실' 본회의를 열고 투표를 통해 의장을 선출하고 조례안을 상정ㆍ통과시켰다.

특히 이날 열린 경기도의회 어린이 의회교실에서는 '학생폭력 예방 조례안', '인터넷 게임 중독방지 결의안'을 상정한 뒤, 찬반토론을 거치는 등 통과를 둘러싸고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제안설명에 나선 박지수(이천 한내초 6년) 의원은 "상대를 존중하면 폭력이나 따돌림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면서 "학교 선생님들부터 학생들에게 고운 말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태민(성남 늘푸른초 6년) 의원은 "인터넷 게임 중독은 학업 부진은 물론 가정파탄, 폭력 등 심각한 범죄를 유발시킬 수 있다"면서 '인터넷 게임중독 예방 청소년 캠프' 프로그램 운영을 촉구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어린이 의회교실을 통해 민주주의의 의사결정원리와 다수결원칙, 지방차지에 대해 이해하게 될 것"이라면서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