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IC 명칭은 40년 고유명사”

용인시 ‘영덕 또는 신갈IC’로 명칭변경 요구에 도공 “안된다”

▲ 최근 용인시는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에 경부고속도로 ‘수원IC’ 명칭을 관내 지명이 들어간 명칭으로 변경해 줄 것을 건의했다. 그러나 도로공사 관계자는 “‘수원IC’는 경부고속도로 개통때부터 사용해 온 명칭”이라며 다른 이름으로 바꾸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진 기자 yjkim@suwonilbo.kr

"경부고속도로 수원I.C명칭은 40년동안 사용해온 고유명사나 다름없어 바꿀 수 없습니다."

고속도로관리공단측은 최근 용인시가 요구한 수원IㆍC 명칭 변경과 관련 명칭 변경이 불가하다고 명확히 밝혔다.

고속도로 관계자에 따르면 수원IㆍC 명칭은 1968년도 개통 당시부터 명칭이 부여된 것으로 고속도로는 단거리 개념이 아닌 장거리 개념이기 때문에 지명도가 높은 지역명을 I.C 이름으로 택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개통 당시 수원IㆍC가 속한 행정구역은 용인군 기흥읍이었다.

고속도로 관계자는 또 "수원IㆍC 명칭을 40년 가까이 사용하다보니 이제 고유명사화 돼 변경할 경우 오히려 타지역 이용객들에게 혼란과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관계자는 용인시가 에버랜드나 민속촌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수원Iㆍ 진출입표시판에 용인, 기흥, 에버랜드 등 구체적인 지역명이 표시돼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IㆍC 이름과 행정구역명이 다른 곳은 모두 19곳이고 용인시 등 모두 5곳이 행정구역과 동일하게 해달라고 관련기관에 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한편 용인시는 최근 "수원 IㆍC가 용인시 기흥읍 영덕동에 있는데 수원I.C로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영덕IㆍC나 신갈 IㆍC로 명칭을 변경해달라"고 도로공사와 건교부에 건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