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선출되는 한나라당 도당위원장 선출은 정권교체라는 한나라당의 명운을 건 내년 대선의 경기도 총사령탑 역할을 맡는다. 대선에서 수도권의 비중, 그중에서도 경기도의 비중은 서울에 못지않을 만큼 막중하다. 이런 점에서 이번 한나라당 도당위원장 선거는 여느때보다 무게가 실리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로선 남경필(3선ㆍ수원팔달) 의원의 우위가 점쳐지고 있지만 김영선(3선ㆍ고양 일산을) 의원도 결코 만만이 볼 수 없어 끝까지 선거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공통된 분석이다.
이번 선거는 재적대의원1천397명의 과반수 투표결과 최다득표자가 당선된다. 대의원 구성은 국회의원 시군구의원 등 당연직 481명, 선임직 916명이다. 그러나 선임직대의원중 당원협의회에서 선임하는 당원 801명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시도당운영위에서 선임하는 이 대의원이 전체 대의원수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기때문에 사실상 당락을 좌우한다고 봐야한다. 당원협의회에서 영향력있는 후보측이 일단 대의원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에서 지방정가에서는 중앙당은 물론 지역에서 활동의 폭과 무게가 있는 남 의원의 우위를 점치고 있다.

전체 대의원 1천397명의 10% 미만인 115명의 도의원도 영향력과 상징성에서 의미가 커 이번 선거에서 캐스팅보트가 될 전망이다. 또 처음으로 정당별 공천 받은 지방자치의회의 각 시ㆍ군 지방의회의원도 마찬가지다.
이제 두 후보는 사실상 6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을 마치고 내일 열리는 도당대회 연설을 통해 대의원의 심판을 받는다는 각오다.
남 의원은 “도당위원장에 선출될 경우 시스템화된 도당 인사운영으로 화합과 통합된 경기도당으로 정권교체를 위해 전력을 극대화 하겠다” 며 대의원들에게 호소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 의원도 “국가 안보가 불안하고 경제가 무너지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안보ㆍ경제 위기를 타개할 대안이 없다면서 지금은 한나라당이 변화가 필요할 때다”며 한표를 호소할 예정이다.
여하튼 내일이면 한나라당 경기도당 새로운 선장이 선출된다. 하지만 수해골프 등 도덕적 해이로 잃은 신뢰를 회복하고 정권을 교체하기 위해선 환골탈태의 노력이 없이는 안되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민심은 천심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