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인 2명 낚시터서 익사

산업연수생으로 입국한 몽골인 2명이 아르바이트를 하던 낚시터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오후 1시께 화성시 송산동 A낚시터(최대수심 3m)에서 몽골인 B(30)씨와 J(39)씨가 숨진 채 수면위에 떠오른 것을 낚시터 업주 변모(36)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변씨는 경찰에서 "B씨 등이 어젯밤 9시에 낚시터 청소 아르바이트를 왔다가 퇴근한 줄 알았는데, 2명 모두 엎드린 자세로 물가에서 6m 떨어진 수면위에 떠 있었다"고 말했다.

B씨와 J씨 모두 지난 2004년 10월 산업연수생으로 들어와 낚시터 인근 모 전자부품회사에서 일해왔으며, 2개월전부터 낚시터에서 하루 1만원씩 받고 청소 아르바이트를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부품회사 관계자는 "B씨와 J씨 모두 숙소에서 생활하며 월급 100만원 대부분을 가족에게 송금해왔다"며 "용돈을 더 벌려고 아르바이트를 하다 변을 당한 것같다"고 안타까워 했다.

경찰은 B씨와 J씨 모두 외상이 없고 코부위에 거품이 있는 것으로 봐 익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낚시터변이 미끄럽고 가장자리도 수심이 깊은 데 익사한 몽골인 1명이 청소하다 실족해 물에 빠지자 다른 1명이 구하려다 함께 숨진 것 같다"며 "당시 낚시터가 문을 닫은 시간이라 낚시꾼들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돼 현재로선 타살 혐의점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