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포럼] 내가 꿈꿔왔던 복지사의 길

손지훈 사회복지사(수원시립노인전문요양원)

▲ 손지훈 사회복지사(수원시립노인전문요양원)
복지사는 만능이 돼야 한다. 이 두 글자가 나에게는 두려움을 없게 하고 요양원에서는 어르신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소중한 단어이다. 실습 때 복지사 선생님에게 흘려들었던 말이다.

학교를 졸업하고 요양원에서 근무한지가 2년이 다 되어간다. 나는 이곳에서 어르신을 공경해야 하는 필요성을 배웠고, 어머님과 아버님께도 효도해야 하는 자식으로서의 도리도 배웠다.

이곳 요양원에는 나를 변화시켜 주셨던 분이 계신다. 바로 원장님이시다. 원장님께서는 마치 아들처럼 생각하며 나를 보살펴 주셨다.

원장님은 나를 보실 때마다 “아침에 밥은 먹었니?”, “근무하는데 힘든 일은 없니?” 등의 걱정스러운 말씀으로 항상 지켜봐 주시고 든든한 후원자가 돼 주신다. 늘 그런 원장님은 지금의 나로 성장시켜 주었고, 진정한 사회복지사의 길로 지도해 주시는 분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 난 요양원에서 최고의 복지사가 되어 어르신들을 행복하게 해 드리고 건강한 삶으로 어르신들이 생애를 살 수 있도록 도와드려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사회복지사라는 길은 마음이 없이는 절대로 될 수가 없다. 다시 말해서 상대방을 배려하고자 하는 마음, 천사라고 불릴 만큼 선행을 하며 점차 나아가 사회에서 헌신하는 마음, 이러한 마음들이 필요하다. 참으로 일반사람에게서는 갖기 어려운 마음이다.
 
요양원의 자원봉사자 분들이 항상 봉사가 끝난 후에 대부분 하시는 말씀이 이곳에서 근무하시는 선생님들은 ‘천사’라고 말씀 하신다.

이러한 말씀을 듣고 직원 선생님들은 더 전문사회복지사로 나아가기 위해 변함없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요양원의 어르신들을 내 부모처럼 모셔야 하고 천사가 되기 위해서 봉사하는 게 아니라 사회에 나가 평가받고 멋진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희생한 것이라고 마음가짐을 해야 한다.

점차 우리 사회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노인을 공경해야 하는 사회가 돼야 할 것이다. 늙어서 노인이 되고 난 후 후회하는 인생살이보다 지금부터 노력하고 노후생활 대책을 마련해 안락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자신들이 복지사가 되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늘도 나는 이곳 요양원에서 전문복지사의 꿈을 다시 한번 싣고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