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기운이 커지는 9월, 감기조심하세요

[건강하게 삽시다] 숨쉬는 한의원 김지혜 원장

▲ 숨쉬는 한의원 김지혜 원장
찬바람이 부는 환절기가 되면 감기로 고생하는 어린 환자들이 늘어난다. 감기는 누구나 걸리기 쉽지만,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피로, 스트레스 등으로 몸의 균형이 깨져있을 때 잘 걸린다. 건강한 아이라면 충분한 휴식만으로도 증상이 좋아지며, 스스로 감기를 이겨내는 면역력도 증가할 수 있다. 그러나 약한 아이들은 이렇게 여러 번 감기에 걸리다 보면 체력이 더 약해질 수 있다.

성장기의 어린이가 일 년에 6번 이상 감기에 걸리는 경우는 감기가 잦은 경우로 볼 수 있는데 감기는 어린이의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한 번 감기를 앓을 때마다 전체적인 몸의 균형이 깨어져 성장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또한 감기가 오래되면 비염으로 발전할 수 있다. 실제로 소아 비염의 경우 가장 흔한 원인이 감기를 방치하다가 시작되곤 한다.

다른 질병도 물론이지만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예방이 중요하다. 바깥에 나갔다 왔을 때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감기 예방법인데, 이것만 잘 지켜져도 감기에 걸릴 확률이 많이 줄어든다.

그러나 이미 감기에 걸렸다면, 초기에는 몸속의 차가운 기운을 몰아내기 위해 약간 땀을 흘려주는 것이 좋다. 땀을 흘리는 것이 좋다고 해서 사우나 등으로 무리하게 땀을 쏟아버리면 오히려 기운이 빠져 감기가 심해질 수도 있다. 따뜻한 옷을 입고, 뜨거운 차나 족욕 등을 통해 적당하게 땀이 날 정도면 적당하다.

몸의 면역력이 약해져서 오는 감기라면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들이는게 좋다. 무엇보다도 운동과 충분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주위의 환경을 바꾸어 주는 등의 노력도 필요하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잠은 보약과도 같다. 물론 많이 자서 좋은 것이 아니라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성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감기의 증상에 따라 알맞은 한방차를 보자면 몸이 춥고 어지럽거나 심한 경우 구토가 일어나려 할 때는 생강차를, 몸이 아프고 몸살이 났을 때는 모과차를, 목이 아플 때는 도라지 감초 차를 따뜻한 상태로 자주 복용하면 좋다.

그러나 감기가 2주 이상 지속되면서 열이 없고 코만 흘리거나 코가 막힌 상태가 지속된다면 이때에는 비염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검사를 받아보는 게 효과적이다.

문의 234-3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