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도립의료원, 경기지방공사 등 경기도 산하단체장에 대한 물갈이가 일단락됐다.
김문수 지사는 1일 제3대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에 양병관(58)씨, 제4대 경기도 청소년수련원장에 이상규(62)씨를 각각 임명했고 앞서 31일에는 경기도립의료원 원장에 명지대 객원교수인 이동모(58)씨를 내정했다.
김 지사는 앞서 이긍희 전 MBC사장을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소병주 전 수원시장을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사무총장에, 권재욱 전 한국토지공사 부사장을 경기지방공사 사장에, 박인건 충무아트홀 사장을 경기도 문화의 전당 사장에 각각 임명했다.
이에 따라 도 산하단체장 가운데 공석인 단체장은 경기영어마을을 관장하는 영어문화원장 1곳만 남았다.
산하단체장에 대한 인사는 당초 김문수 지사가 손학규 전 지사와 같은 한나라당 소속이어서 손 전 지사 재임시 임명된 산하단체장 대부분이 임기를 채운 뒤 교체될 것이란 예측됐다.
그러나 오국환 전 경기지방공사 사장, 이수영 전 영어문화원장, 송태호 전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손 지사와 동반 퇴진한데다 박종희 전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리재단 사무총장, 박윤형 도립의료원장 등이 추가 사퇴함에 따라 빈자리가 늘었다.
도는 소병주 사무총장을 제외한 나머지 자리를 모두 공모절차를 거쳐 채용하기로 하고 후보자들로부터 지원을 받았으며 단체별로 대부분 10대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는 아직까지 공석인 영어문화원장에 대해 영어마을 전반에 대한 경영평가를 마치는대로 오는 11월께 후임자를 공모 등의 방식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인사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평가시스템을 도입하고 청탁에 의한 인사를 절대 하지 않겠다'는 김 지사의 방침에 따라 산하단체장을 모두 공모형식으로 선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