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원(열린우리당ㆍ수원 영통)은 신분당선 연장선 일괄추진은 경기도와 지역 정치인들이 힘을 합쳐 어떻게든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특히 일부 언론에서 중앙정부가 일괄추진 예산확보가 어려워 단계별 공사가 불가피한 입장이란 보도와 관련, 예산 문제는 건교부와 경제기획원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면 방안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4일 김문수 지사가 1차 공사분담금 8천억원 전부를 일괄납부를 하겠다고 밝히고 김 의원에게 중앙정부와의 중재를 요청하면서 나온 발언으로 연장공사 일괄추진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김 의원 본지와 가진 자리에서 “단계별로 추진할 경우 공사비가 일괄추진보다 1.5배 이상 든다. 단계별 공사를 했을 경우 광교 차량기지창을 다시 호매실동으로 옮겨야 하고 구간별로 설계비 등이 일괄보다 훨씬 많이 든다. 민원 발생 외에도 예산낭비 등 문제가 많다”며 일괄공사 추진 타당성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가 분담금 전액을 납부하더라도 중앙정부가 마련해야 할 예산이 1조5천억원 정도로 여력이 없어서 일괄추진이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 “중앙정부와 별도협의외에 호매실동, 수지지역 등 수혜지역에서 추가로 재원을 마련하는 길도 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정기국회가 열리면 수원지역 열린우리당 의원인 이기우, 심재덕 의원 등과 함께 국회에서 이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달 28일 김문수 지사와 열린우리당이 가진 정책협의회에서 김진표 의원이 “건설교통부가 도에서 4천억만원 밖에 부담하지 않아 분리공사를 추진하는 것이다”라고 밝히자 “4천억원만 지원하겠다고 한 적이 없으며 8천억원을 다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건교부가 동시착공이 가능한 수준의 국고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아 단계별 착공계획을 건교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