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푼이라도 싼’ 주유소 찾아라

수원지역 천차만별 … 휘발유 ℓ당 170원·경유 132원 차이

경유차인 산타페를 운행하는 회사원 김모씨(45ㆍ영통구 망포동)는 회사에서 특별한 외출이 계획되지 않는 날은 아예 차를 집에 두고 시내버스를 타고 출퇴근한다. 1주일에 평균 이틀은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이런 방법으로 종전 1주일에 한번 정도 하던 주유를 열흘에 한번꼴로 줄였다. 또 종전에는 무조건 가득 주유했으나 앞으로는 20ℓ정도로 나눠 주유할 계획이다. 김씨는 기름을 아끼기 위해 차계부를 쓰는 등 고유가시대 기름값을 아끼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

김씨가 기름값을 아끼기 위해 가장 신경쓰는 것은 가격이 싼 주유소를 찾는 것. 지금은 단골주유소의 경유값보다 무려 ℓ당 70원 가량 싼곳에서 기름을 넣고 있다. 김씨가 싼 주유소를 찾아 절약하는 기름값만해도 한달에 1만원에서 1만5천원이다. 연간 12만원에서 18만원에 이르는 적지 않은 금액이다.

기름값은 같은 정유회사라도 지역마다 다르고 정유회사별도 차이가 나는 등 말그대로 천차만별이다. 또 같은 권역, 교차로에서 위치만 다른데도 기름값이 다르다. 카드할인 적립 등 할인서비스도 다양하다.

운전자들이 조그만 신경을 쓰면 고유가시대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다.

본사가 수원시 도심권을 중심으로 기름값을 조사한 결과 경유의 경우 권선구 인계동 청소년문화센터 인근 하이웨이 현대오일뱅크와 SK주유소가 ℓ당 1629원으로 비교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주유소중 가장 싼곳은 팔달구 우만2동 동수원병원옆 SK(주)안국상사직영 주유소가 1459원으로 가장 비싼곳과 ℓ당 170원이나 차이가 난다. 60ℓ기준 가득 주유했을 경우 1만원이상 차이다.

▲ 고유가 시대를 맞아 알뜰파 시민들이 휘발유 값이 조금이라도 싼 주유소를 찾고 있다. 수원시내 주유소중 같은 정유회사라도 주유소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수원지역 주유소중 가장 비싼 곳과 싼곳의 휘발유 가격차가 ℓ당 170원으로 60ℓ기준 가득 주유했을 경우 1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김용진 기자 yjkim@suwonilbo.kr

휘발유가 ℓ당 1550원 이상 1600원 미만인 곳은 갤러리아백화점 사거리 SK중앙이 1599원, 원천2동 SK성주 1579원, 인계동 청소년문화센터 인근 SK가 1566원, S오일 원천 1555원 등이다.

ℓ당 1500원 이상 1550원 미만인 곳은 원천2단지 맞은편 GS칼텍스 삼일 1537원, 팔달구 이의동 경기중기센터 인근 월드컵이 1526원, 영통구 매탄동 삼성아파트 GS가 1512원 등이다.

1500원 미만은 장안구 영화초교 사거리 Sk점보 1498원, 지동 못골사거리 GS칼텍스직영이 1497원, 영통패션할인타운 GS칼텍스 진우가 1496원, 지동 S오일 대성 1489원, 고색동 자동차 매매상사앞 GS고색동 휴먼빌 1489원 등이다.

경유값도 인계동 청소년문화센터옆 SK가 ℓ당 1383원으로 가장 비싸고 장안구 연무동 SK인천정유직영 동교가 ℓ당 1251원으로 132원 차이가 난다. 50ℓ기준 가득 주유했을 경우 6600원 차이다.

경유값은 ℓ당 1300원 미만 1250원 이상이 대부분이나 주유소마다 ℓ당 가격이 20~30원 차이가 나고 같은 교차로에서도 주요소별 차이가 심하다.

경유값이 상대적으로 싼곳은 매탄동 법원사거리 주변 대정이 1258원, 태장동 삼성전자 입구 대신이 1258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