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과 6일 제2차 한ㆍ중도시경제교류회의 수원 전자정보통신 박람회가 이의동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양국 16개 도시에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참여한 이날 행사는 지난해 중국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상호경제발전을 위한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 중국 제남시에 있는 태신 일렉트로닉社 대외 수출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쩐 홍 주엔씨는 “삼성전자가 있는 수원과의 경제교류에 큰 관심이 있다”며 한국의 기술뿐 아니라 조직관리 등 전반에 대해 배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용진 기자 yjkim@suwonilbo.kr
한국으로 치면 스카이라이프(Skylife)와 같은 위성통신채널 제품으로 박람회에 참여한 태신 일렉트로닉(Taixin Electronics)社. 박사급 연구ㆍ개발 인력만도 50여명에 이르는 이 회사의 대외 수출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쩐 홍 주엔(정홍련·26)씨. 경제도시 수원을 처음 방문한 그녀를 통해 이번 행사에 대한 의미와 태신 일렉트로닉社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Taixin Electronics社 제품에 대한 소개 및 자랑

▲ ‘질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유통하는 것이 첫번째 장점인데 저렴한 중국의 인건비가 초기성장의 중요한 경쟁력이 돼주고 있다.

두번째 장점은 고객 수요에 따른 맞춤형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태신 일렉트로닉社는 기술력과 생산라인이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국가별, 회사별 각종 요구를 담아낼 수 있다.

최근에는 보안문제에 대한 인식이 확산, 연구ㆍ개발 시스템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 고객의 신뢰확보에 비중을 두고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고객의 요구에도 더욱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 이번 행사가 중국 기업에 주는 의미·효과는?

▲ 제2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교류행사라는 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 이런 기회를 통해 만나는 바이어들의 의견 하나하나가 기술개발에 훌륭한 동력이 되는데다 이렇게 보완된 기술은 수출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기에 여러모로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내년에는 특히 우리 회사가 위치한 제남시에서 제3차 경제교류가 열릴 예정이어서 기대가 크다. 내년에는 더 적극적인 자세로 준비해 참여하고 홍보할 생각이다.

- 앞으로의 계획(중국내, 중국외)이 있다면?

▲ 태신 일렉트로닉社의 최대 장점중 하나인 고객요구에 따른 맞춤형 제품개발에 더 주력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선 고급, 첨단화된 기술력이 필수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연구ㆍ개발에 집중 투자할 것이다.

보완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국 내부는 물론이고 국외 수출에 주력, 가격 경쟁력은 물론 충분한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등 아시아와 호주와 독일 등 유럽과도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 중국 현지에 대한 소개와 수원지역과의 경제교류 활동에 대해 한마디 하신다면?

▲ 중국 전체가 여러모로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제남시는 특히 경제발전의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크게 냉장고, PDP-TV 등 전자, 통신 쪽의 기술 분야와 거대한 연꽃단지로 이름난 대명호나 천가지 불상으로 유명한 천불산 등 관광자원 분야가 특히 경제성장을 주도 하고 있다.

디지털위성방송분야를 연구ㆍ개발하는 태신 일렉트로닉사는 삼성전자가 있는 이곳 수원과의 경제교류에 큰 관심이 있다. 특히 한국의 빠른 경제성장 자체를 좋은 모델로 생각하고 있으며 기술뿐 아니라 조직관리 등 전반에 대해 배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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