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솔~ 가을바람, 이 책 한번 읽어보실래요?

우리 이웃이 추천하는 책 6選

느닷없이 바람이 차가워지더니 금새 가을이 되어버렸다. 태풍으로 폭염으로 지치고 힘든 몸과 마음에도 어느새 서늘한 바람이 불더니 하나 둘 긴팔 옷을 갈아입게 만든다.

독서의 계절로 상징되는 가을, 그래서 일까 점점 높아만 가는 푸른 하늘에 휑해지는 가슴이 책 한권 손에 들고 싶게 만든다. 때마침 긴 추석연휴도 기다리고 있으니 이번 가을엔 미루고 미뤘던 책 좀 읽어보자. 막상 읽으려면 무슨 책을 읽을지 고민스럽기 마련.

어떤 책에서 어떤 감동을 느꼈는지 동네방네 각계각층에서 생활하고 있는 우리 이웃들의 추천서를 모아보았다.  


1) 설득의 심리학 / 로버트 치알디니

우리는 주로 남을 설득하기보다 설득 당하면서 살아간다. 이 책은 ‘설득’이라는 고도의 심리적, 사회적 현상에 관해 다룬다. 그러나 이론적 설명에 그치지 않고, 설득에 대한 오랜 학문적 연구 결과를 저자 스스로가 외판원, 레스토랑의 웨이터 등의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터득한 실천적 지식과 종합하고 있다.

▶ 추천인: 손원락 (숨쉬는 한의원 원장)
우리 생활에서 한번쯤 접해 볼만한 일들을 예로 들어 사람들의 심리를 재미있게 풀어쓴 책이다. 일상생활 속에 어떤 심리가 숨어 있을까 찾아보며 웃음 짓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2) 곽재구의 포구기행 / 곽재구  

 시인의 여행에는 멸치잡이배의 멸치들이 은회색으로 팔딱거리고, 갈매기들이 날아오르고, 저녁노을이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이며, 방파제 끝의 등대가 따사롭게 켜진다. 또 그의 여행은 히치하이크하는 젊은이들이 동행하기도 하고, 개펄에서 일하는 아줌마들의 생생한 삶의 이야기가 섞이기도 하며, 주인만큼이나 순한 팥죽이 가득 채워지기도 한다.

중간 중간 밀려오는 추억 역시 그의 여행에 깊이를 더한다. 육자배기 가락은 물론이고 곽재구 시인이 고른 아름다운 시들을 듣는 것도 이 여행의 또 다른 묘미이다.

▶ 추천인 : 박영도 (수원제일야학교장)
곽재구 시인이 전국 곳곳의 포구를 여행하며 포구의 정겨움과 삶의 다양한 흔적들을 더듬은 기행 산문집이다. 가을과 잘 어울릴 것 같다.

 

3) 한국인에게 고함 / 이승헌

문명간의 갈등과 충돌이 빚은 최악의 테러로 세계가 경악하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인간’에 대한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이 지구의 미래,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대로 가도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에게 미래가 남아 있을 것인가? 또다시 피와 보복의 악순환, 끝없는 파괴와 살육이 세계를 뒤덮고 말 것인가? 과연 어떻게 해야 인간의 의식을 경쟁과 지배, 상극과 파괴에서 조화와 화합, 상생과 평화로 바꿀 수 있을 것인가? 저자는 이에 대해 오로지 홍익인간 정신을 인간사랑 지구사랑 운동으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정리한다.

▶ 추천인 : 신건성 ((사)국학원 사무국장)
우리 민족의 중심가치인 홍익인간의 철학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홍익인간 철학이야말로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세상의 혼돈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관이자 대안이라는 것에 동의한다.

 

4) 긍정적인 말의 힘 / 할 어반(Hal Urban)

상대의 닫힌 마음을 열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고, 용기를 북돋아주고, 존경과 감사를 표시하고, 서로가 윈-윈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말’이다.

이 책은 이와 같은 9가지의 마법 같은 말들을 제시한다. 그리고 그 말들이 어떻게 상대에게서 최선의 것을 이끌어내는지, 또 어떻게 그를 기쁘게 만들고 자신 또한 행복해지는지, 그 비법을 소개한다.

▶ 추천인 : 김기선 (삼성전자 인사팀 대리)
현대인은 말의 홍수 속에 살고있다. 그만큼 말의 소중함은 잊고 살지 않을까싶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일의 위대함을 보여준 책이다.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는 좋은 방법들을 제시한다.

 

5)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 포리스터 카터

인디언의 세계를 어린 소년의 순수한 감각으로 묘사한 한편의 아름다운 동화 같은 장편소설. 참된 인간성을 잃어버린 우리에게 근본적으로 지향해야 할 곳이 어딘가 알려주는 소설로 전미 서점상연합회가 설정한 제1회 에비상을 수상했다.

저자는 스스로를 체로키의 후예라고 생각하는 인디언으로 개인적 체험을 그대로 담아 소설로 재창조했다. 주인공 ‘작은 나무’의 눈을 통해 환경문제, 인종문제, 나아가서는 교육문제에 이르기까지 많은 진리를 던져 준다. 자연과 교감할 줄 모르는 어른들이 먼저 읽어야 할 아름다운 동화다.

▶ 추천인 : 권미영(수원체육문화센터관장)
이 이야기는 제목만큼이나 읽고 있으면 독자의 영혼을 따뜻하게 해주는 책이다. 읽고만 있어도 포근해지고 행복해지는 그런 이야기. 물질만능주의에서 허우적거리는 현대인들의 삶을 다시 생각해보게 해준다.

 

6) 마시멜로 이야기/호아킴 데 포사다,엘렌 싱어 지음
삶의 행복과 성공의 진정한 의미를 전하는, 유쾌하고 흥미진진한 우화를 담은 책. 이 책의 저자는 ‘마시멜로 실험’을 통해 지금껏 우리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그래서 진부해지기까지 한 ‘성공’이라는 단어를 전혀 새롭고 특별한 차원에서 조명한다.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이 책은 오늘의 달콤한 만족보다는 특별한 내일의 성공을 준비할 줄 아는 지혜들을 알려준다. 평범한 ‘오늘’을 특별하고 즐거운 ‘내일’로 만드는 방법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 추천인: 조승기 (임광문고 대표)
‘마시멜로 이야기’를 읽으면서 ‘빨리’ ‘지금당장’ 같은 인내의 미덕이 없는 세상에서 내가 얼마나 많은 것을 놓치고 있는지를 반성했다. 과거의 일들 중 내가 후회하는 일의 대다수가 ‘빨리’라는 말에서 시작된 것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