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일대 주민들이 화성 송산그린시티개발을 위해 환경부의 시화호 생태자연도 지정 완화를 촉구하며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송산면발전추진위원회는 8일 소속 회원과 인근 주민을 상대로 환경부가 추진중인 시화호 생태자연도 등급지정 완화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돌입, 1천300여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오는 11일까지 지역주민 2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송산그린시티개발 주체인 건설교통부와 환경부에 청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화성시는 지난 7월 31일 송산그린시티개발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시화호 생태자연도 개발제한권역인 1등급(보존구역)과 2등급 범위를 완화해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환경부에 낸 바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4월 화성권역 시화호 일대(844㎢)를 1등급(보존구역) 20%, 2등급(제한보존구역) 46%, 3등급(이용구역) 34%로 지정하는 생태자연도 초안을 고시했었다.
송산면발전추진위 조한구(48) 위원장은 "환경부가 시화호일대 20%를 개발제한권역으로 고시해 지역개발이 늦어지고 주민들은 재산권행사를 못하는 등 불편을 겪고있다"며 "바다와 연계한 개발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생태자연도 등급지정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부는 자연생태계보존을 위해 멸종위기종이나 천연기념물의 주요 서식지를 1~3등급 및 별도관리지역으로 지정ㆍ관리하는 생태자연도 초안을 지난해 4월 마련,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 중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건교부가 오는 2020년까지 8조원을 들여 송산면 일대 시화호 남측간척지 1천720만평에 관광레저형 생태환경도시를 건립한다는 송산그린시티개발계획은 사업차질 위기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