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3기 동안 114개 해외 첨단기업으로부터 140억7천200만 달러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낸 경기도가 민선4기 들어 체제를 정비하며 숨 고르기를 하고 있는 사이 충남이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민선 4기 들어 이완구 지사가 외국 첨단기업유치에 적극 나서 이날 현재까지 모두 13억3천4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투자유치한 기업들 가운데 삼성-소니(9억 5천만달러), 포트로닉스(3억달러), ENF 테크놀로지(800만달러), DWFC(600만달러) 등 첨단기업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충남도의 이같은 성과는 민선 3기동안 유치한 28억달러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치로 모두 1만3천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경기도는 민선4기 들어 아직까지 단 한 건의 투자유치도 이끌어내지 못했다.
도(道)는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지의 10여개 기업과 5억달러 상당의 투자유치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11월 이후에나 투자협약(MOU)을 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도는 그동안 첨단기업유치를 총괄해온 투자진흥관을 폐지하는 대신 민간 전문가를 채용하고 투자유치자문단을 구성하는 등 새로운 진용을 구축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일부 도의원들은 "도가 의회와는 아무런 상의없이 투자진흥관제을 폐지하는 등 외자유치사업을 등한시하려 하고 있"고 비난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민선 3기말에 집중적으로 투자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민선4기 들어 다소 실적이 저조할 수 있지만 지금도 10여개 해외첨단기업과 협상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며 "전문가 채용, 외자유치자문단 구성 등 새로운 진용을 구축한 이후 강도 높게 외자유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