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행자 "혁신은 버리는 것"

12일 경기도 공직자 혁신교육

이용섭 행정자치부장관은 12일 "혁신은 기존에 알고 있던 것을 버리는 데서 출발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경기도청 소속 공무원들을 상대로 열린 '경기도 공직자 혁신교육'에서 "혁신은 항상 지속적인 문제의식을 갖고 어느 게 최선인가 생각하고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파괴와 창조는 혁신의 2대 요소로서, 새로운 가치와 제도를 창출하는 게 혁신이다"라면서 "이를 위해 자기 손에 갖고 있는 것을 버리지 않으면 새로운 것으로 채울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또 "혁신은 과거 익숙한 것부터 단절해야 하기 때문에 위기의식이 있어야 하지만 정년이 보장된 공직사회는 이런 점이 부족하다"면서 "관료사회가 과거의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행태를 버리고 국민위주로 바꾸는 게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공직사회는 생산성이나 효율성이 민간기업에 비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공직자들이 업무를 사랑하고 자기 업무가 중요하다는 긍지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이 장관은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평가기준에 따른 성과관리시스템에 기반을 둔 인사 제도를 도입하는 등 공직사회의 시스템을 바꾸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장관은 공무원노조와 관련, "사회가 발전하고 안정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법과 원칙과 질서가 유지돼야 한다"면서 "국민이 합법 노조의 틀 속에서 활동하기를 바라는데 불법노조를 방치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밖에 공무원 연금제도에 대해선 "이미 13년 전부터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공무원 연금제도를 스스로 고치지 않으면 외부에 의해 고쳐질 수밖에 없다"면서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닌 맞춤형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도는 행자부에 전달한 도정 주요현안 건의사항에서 ▲신활력사업 대상지역에 경기도 낙후지역 포함 ▲접경지역 종합계획의 수정 ▲거래세 인하에 따른 세수감소 보전대책 마련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 대한 교부세 지원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