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구, 가전 업계에서는 사용주기가 길고 변화가 적었던 기존의 제품 특성과 달리 모듈을 조합하거나 원하는 옵션을 추가하고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이는 사무, 주거, 오락공간, 상업 공간 등 외부 공간과 집의 구분이 없어지면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변화된 소비자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미니멀 더하기 맥시멀 “누구나 공간 디자이너가 된다.”
영진산업은 신제품 모듈가구 ‘홈던트 시리즈’를 출시해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했다. 원하는 대로 변형이 가능한 홈던트 수납장은 가장 간단한 방식으로 레고처럼 자유자재로 다양하게 변신이 가능하다. 이에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 생활 패턴, 주거형태 등에 맞춰 다양한 사이즈 선택과 모듈구성, 컬러를 조합해 디자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변화를 주고 싶을 때, 사용하고 있는 모듈을 원하는 대로 변형 가능할 뿐만 아니라 모듈유닛 또는 악세서리를 추가하면 행거, 화장대, 책상 등 다른 형태의 수납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구매 시점에 도어의 색상을 선택하거나 추후 교체할 수 있어, 본인의 취향 또는 공간 인테리어에 맞게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데드스페이스가 되기 쉬운 모서리 공간에 코너장을 배치하면 방치되어 왔던 공간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인테리어는 물론 실용성까지 갖춘 공간으로 탄생할 수 있다. 덕분에 공간적 제한으로 원하는 가구를 들여놓지 못 하는 불편함을 해소시켰다. 영진산업은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개인 맞춤형 가구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임으로써 소비자 경험 중심의 가치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가전을 나답게 “가구를 맞추듯 가전을 맞추다.”
삼성전자는 ‘가전을 나답게’라는 새로운 비전 ‘프로젝트 프리즘 Project PRISM’과 그 첫번째 신제품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를 선보였다. 집 안 메인장소가 거실이었던 과거에 대응하듯 최근 요리에 대한 이해도 증가, 주방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 등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인테리어 트렌드에 맞춰 각자의 개성 살리기와 집 꾸미기에 소비를 아끼지 않는 이들에게 내 마음대로 새로운 형태로 이리저리 바꿔 만들 수 있는 모듈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맞춤복’을 뜻하는 ‘비스코프bespoke’에 맞게 삼성전자 비스포크는 사용자의 공간에 맞는 스타일과 기능에 맞춰 제품 타입, 색상, 소재 등을 디자인 할 수 있다. 주방 형태에 따라 1도어에서 4도어까지 총 8개 타입의 모델로 구성됐다. 소재와 색상 또한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는 ‘샵 프로젝트 프리즘’을 마련하여 1인가구, 신혼부부, 맞벌이 부부 등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6가지 주방 공간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가구계의 트랜스포머 “내 손으로 완성하는 가구”
스위스 모듈러 가구 브랜드인 USM은 스틸 튜브, 볼, 패널 단 3개의 요소로 완성되어 사용자의 환경과 필요에 따라 무한하게 확장하고 변형할 수 있는 시스템이 특징이다.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서랍과 도어 등의 옵션을 추가해 원하는 형태의 가구로 만들 수 있다. 모던하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을 동시에 주는 매력적인 디자인은 건축적이면서도 감성적인 가구이기도 하다. USM의 쉐러 CEO는 “최근 유럽에서는 순환하는 가구, 지속가능한 가구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한번 사면 쓰고 버리는 가구가 아닌 하나의 생명체처럼 유기적으로 순환할 수 있는 가구의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할러 E시스템은 모듈튜브 안에 원하는 위치와 방향에 설치 할 수 있는 조명과 USB 충전 옵션을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