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한 유비쿼터스 구현 위해 통신 도로망 건설에 도전”

'마르퀴스 후즈 후' 등재 노병희 아주대 교수멀티미디어·인터넷통신 논문 16편 발표·특허 10건이상 ‘인정’

이제 ‘유비쿼터스(사용자가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정보통신 환경)’란 용어는 낯설지 않을 만큼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인터넷 전화, IP TV(인터넷 접속 장비를 내장한 디지털 방식 호환 TV), 디지털 TV 등에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멀티미디어 정보를 실시간으로 유무선 통신망을 통해 고효율ㆍ고품질로 전송하기 위한 연구는 전쟁이라 할 만큼 세계 각국이 치열한 기술경쟁을 펼치고 있다.

▲ 아주대 정보통신전문대학원 노병희 교수는 오는 11월 세계적인 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 후’에 등재될 예정이다.
이러한 유비쿼터스 원천기술의 확보와 국제표준 획득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아주대 정보통신전문대학원의 노병희(43) 교수는 순수해 보이는 첫 인상 만큼이나 이 분야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빛난다.

노 교수는 그동안 멀티미디어와 인터넷 통신 분야 국제논문 16편을 발표했으며, 국내와 해외에서 10건 이상 특허 등록 실적 등 이 분야의 성과를 인정받아 오는 11월 세계적인 인명사전인 마르퀴스 후즈 후(Marquis Who’s Who)에 등재될 예정이다.

한양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ㆍ박사 학위를 받은 노병희 교수는 한국통신 통신망연구소와 삼성전자를 거쳐 아주대 산학협력관 내 ‘차세대 인터넷 연구실’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

노 교수가 이곳에서 진행하고 있는 연구는 유비쿼터스 실현을 위한 차세대 인터넷 기술로서 휴대인터넷(WiBro), 광대역 멀티미디어 통신,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 등이다.

그는 일반인은 접하기 어렵거나 생소한 분야일 수 있는 유비쿼터스 관련 연구에 대해 한 마디로 인터넷이나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사용자에게 보다 빠르고 좋은 품질로 전달될 수 있도록 ‘도로를 만들어 주는 것’에 비유했다.

“아무리 비싸고 성능좋은 자동차도 잘 닦여진 도로 없이는 제 기능을 뽐낼 수 없듯이, 차세대 인터넷 연구실에서 연구 중인 기술은 유비쿼터스의 성능과 효율을 높이는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노 교수가 주력하고 있는 분야는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의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전자태그(RFID, 소형 반도체칩을 이용해 사물의 정보를 무선으로 전송ㆍ처리하는 시스템)의 특허 확보와 국제 표준 획득을 위한 원천기술 확보.

그에 따르면 전자태그 응용통신기술이 인터넷기술 표준화 국제기구인 IETF(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의 국제표준으로 확정돼 관련 제품에 전자태그를 응용할 경우 로열티 등 엄청난 부가가치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정통부의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유비쿼터스 컴퓨팅 연구사업에도 참여해 개인 맞춤형 유비쿼터스(Ubiquitous Data Assistance, 유비쿼터스 정보단말)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유비쿼터스란 용어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실질적으로 환경이나 인프라 구축은 아직도 갈 길이 많은 분야입니다. 그래서 제게는 도전 가치가 있는 분야로 미국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기술 개발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아직도 자신이 세계인명사전에 등재될 정도의 업적을 남겼는지 의문이라며 겸손하기만 했던 노병희 교수는 비록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분야지만 IT 강대국 한국의 오늘과 미래를 책임지기 위해 연구열을 불태우고 있다.

※ 인명사전 ‘마르퀴스 후스 후(Marquis Who’s Who)’란?

마르퀴스 후즈 후사는 영국 국제인명센터(IBC)와 미국 인명정보기관(ABI)과 함께 세계 3대 세계인명사전을 발행하는 기관으로 1899년에 시작해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어 가장 오래된 세계인명기관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매년 정치, 경제, 사회, 종교, 과학, 예술 등 각 분야에서 매년 세계적 인물 5만여명을 선정, 프로필과 업적을 등재하는 후즈후 인더월드(Who’s Who in the World) 인명사전을 발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