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노후대책, 인생 2막을 위해 외식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 예비창업자들은 외식프랜차이즈 시장의 요즘 뜨는 창업아이템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투자금을 최소화하여 안전하게 시작할 수 있고 투자 대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남자소자본창업, 여자소자본창업 아이템을 선호하는 분위기다.
아울러 과거에는 주로 은퇴한 남성들이 퇴직금을 투자하여 음식점창업에 뛰어드는 사례가 많았다면 요즘은 여성들의 적극적인 경제활동 참여와 맞물려 여성소자본창업 사례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 가운데 독창적인 블루오션 아이템이라는 평을 들으며 유망프랜차이즈로 부상하고 있는 네모오징어 삼성역점 박미영 점주의 주부창업 성공스토리를 들어봤다.
"27년동안 줄곧 전업주부로만 살아오다가 어느날 노후 준비로 할만한 거 뭐 없을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제가 처음에 음식점창업을 하려고 하니까 요즘 경기도 안 좋고 최저임금도 많이 올라서 음식점들이 힘들다고 하는데 무슨 음식점이냐면서 주변에서 많이 말렸던 기억이 나네요." 박미영 점주는 창업을 하려고 할 당시 상황을 이같이 회상했다.
게다가 집안 일만 해왔고 외식업 경험이 없었기에 주변의 우려가 더욱 컸다고 한다. "어차피 개인으로 음식점을 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체인점을 하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지인을 따라 네모오징어 매장을 갈 기회가 있었는데 갑오징어불고기를 비롯한 갑오징어 요리 메뉴들이 이색적이었고 무엇보다 음식 맛이 좋은 거에요."
고기집창업, 카페창업, 치킨집창업 등도 생각했었다는 박미영 점주는 "너무 흔한 아이템으로는 승산이 없을 거 같았어요. 같은 상권에 동일 업종이 많으면 서로 경쟁이 불가피하잖아요. 그런데 갑오징어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은 거의 없다시피 하니까 주변 업종과 겹치거나 부딪힐 일이 없고 맛으로 승부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차별화된 메뉴라인, 중독성강한 맛에 이끌렸다는 박미영 점주는 네모오징어 체인점을 하는데 있어 가장 큰 궁금증 하나가 있었다고 한다. "외식업 경험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조리하는 것과 주방운영이 걱정되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교육을 받다 보니까 레시피가 계량화되어 있고 조리과정이 어렵지 않아서 저 같은 초보자도 할 수 있는 수준이었어요. 주방장이 쉬는 날이나 부득이하게 그만 두더라도 제가 할 수 있으니까 인력 공백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거죠."
이어 "본사로부터 갑오징어를 포함한 해물류와 가공식품을 안정적인 가격으로 공급받고, 맛의 비법이 담긴 특제소스를 제외한 채소류나 쌀 등은 제가 시중에서 싼 값에 직접 구매하도록 허용해준 덕분에 식재료 원가를 낮출 수 있고 더 많은 수익을 가져가는 거 같아요. 최저임금 인상이 이슈가 되고 있지만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서는 품질 좋은 식재료를 쓰면서도 원가를 줄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라고 설명했다.
박미영 점주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저희 매장이 24평이고 입지가 썩 좋지 않은데도 하루 평균 매출이 200만원 정도 나오고 있어요. 그리고 오피스상권이라 주말은 영업을 하지 않고 직장인들처럼 주 5일만 일을 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이 남는데 돈도 돈이지만 주말에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거나 개인적인 생활을 하면서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아요."
마지막으로 네모오징어 체인점을 운영하면서 느낀 점에 대해 박미영 점주는 "식당체인점을 하는데 있어 아이템도 중요하지만 프랜차이즈 본사의 마인드도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갑질이 없고 체인점의 애로사항에 대해 즉각 대처해주고 점주가 마음 편하게 장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준다는 점에서 네모오징어는 저에게 든든한 지원군이라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요즘 뜨는 체인점창업 아이템 네모오징어는 가맹비 및 보증금 면제, 인테리어 비용 할인 등 소자본창업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가 하면 수협은행과의 제휴로 최대 1억원까지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기존 요식업 매장의 리뉴얼, 업종전환, 업종변경 창업시에는 2000~3000만원 범위 내에서 소액창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