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맛나는 우리터전 걸판지게 벌려보세'

23일 오후4시부터 장안공원서 '풍물굿판'

▲ 지난해 열린 풍물굿판의 '판굿' 모습.

풍물굿패 삶터가 아홉번째 풍물굿판을 23일(토) 오후4시부터 장안공원에서 '살맛나는 우리터전 걸판지게 벌려보세'를 주제로 신명나는 한판을 벌인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풀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문굿, 당산굿, 성주지신풀이, 판굿이 이어진다.

몸굿에서는 88C.C. 풍물패 가람의 '고깔소고춤', 문정숙 설장구연구회의 '우도설장구', 기아서비스 수원지부 풍물패 좋은소리의 '진도북놀이', 수원지역 교사 풍물패 맥지기의 '금회북춤' 등을 선보인다.  

뒷굿에서는 대동놀이에 이어 차전놀이, 강강술래 등을 20여개의 풍물단체가 시민과 함께한다.

이번 풍물굿판에서는 영남 비나리의 대가이며 비나리로 유명한 조갑용 선생의 친형인 조상용 선생이 성주지신풀이를 통해 풍물판을 열어 영남 비나리의 진수를 체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호남 설장구의 명인인 故 이정범, 故 김병섭 등의 어르신들께 직접 설장구를 배운 호남 여성농악단 설장구의 대가 문정숙 선생의 설장구 공연이 눈길을 끈다.

특히 경기민요의 숨은 명창 이희완 선생의 경기민요를 직접 대할 수 있어 영남, 호남, 웃다리의 명인ㆍ명창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현대 전통예술의 발전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다.

수원에서 지난 1997년부터 매년 가을 한차례씩 벌여온 풍물굿패 삶터의 풍물굿판은 도시굿, 현대굿, 살아있는 문화로써의 풍물굿판을 만들어가고 있으며, 수원 뿐 아니라 전국의 풍물꾼들이 모여 즐기는 지역 축제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문의 238-4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