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수원시가 주차장 공유사업을 활용해 적은 예산으로 주차난 해결에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18일 수원 세류중학교에서 ‘주차장 공유사업 제막식’이 열렸다. 시에서 처음으로 학교에 조성한 공유주차장이다. 10월 중 평일·휴일 저녁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주차장(35면)을 무료로 개방한다. 세류1동행정복지센터에서 다음달 1~10일까지 사용 신청을 받는다. 시와 세류중학교는 지난 3월 ‘나눌수록 행복한 주차장 공유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8월 경기도 보조금(50%)과 시비를 투입해 시설 개선 공사를 진행했다.
세류중학교 주차장 무료 개방은 시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주차장 공유사업’이다. 종교·업무시설의 민간 주차장을 인근 주민에게 개방하는 것. 개방 시간은 시설마다 다르다. 시는 주차장 시설 개선 공사비용을 지원한다.
지난해 1월 중앙교회(교동)와 처음으로 공유 주차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중앙교회는 교회 부설 주차장 94면을 주민에게 무료 제공(일·수요일 제외)한다. 지난해 5월엔 수원제일교회·수원영락교회·숲과샘이있는평안교회(조원동)·영화교회 주차장 총 232면이 무료 개방됐다.
또 LH, KT&G와 토지 무상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세류초등학교 옆 LH 공사 소유 토지(120면)와 정자동 KT&G 수원공장 부지(대유평지구) 일부 토지(120면)를 주차장으로 조성했다. 시는 지난 한해 공유주차장 7개소(566면)를 확보했다.
올해는 지난 3월 세류중학교·평안교회(호매실동)·제일교회와 주차장 공유 협약을 체결했다. 세류중학교를 시작으로 평안교회(30면), 제일교회(79면)도 올해 안에 주차장을 개방할 계획이다. 지난 3월 개원한 수원고등법원도 주차장 공유에 참여했다. 부설 주차장 100면을 시설물 개선 공사가 마무리되는 10월 중 무료로 야간 개방한다.
사명의교회(영통구), 수원화산교회(장안구)도 올해 안에 주차장 공유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두 교회 주차장이 추가되면 시 공유 주차면은 880면에 이르게 된다.
주차공유사업으로 시는 주차난 해소 및 적은 예산으로 주차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용지 매입으로 주차장 조성 시 주차 면당 적게는 7,000만 원에서 많게는 1억 원에 이르는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