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한데 모여 풍성한 수확을 즐기고 조상의 음덕을 기리는 최대 명절 한가위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주부들은 올 추석을 걱정으로 맞이한다. ‘올해 차례상의 물가는 얼마가 올랐을까’, ‘고마운 분들에게 어느 정도 수준의 마음을 담아 선물해야 하나’로 다음달 4일 추석연휴가 무거움으로 다가온다.
경기도가 발표한 이번달 물가상승률이 지난해 5월(3.0%)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어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2.9%) 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예상했다. 수원시(3.11%)는 도내 평균상승률보다 다소 높았다.
농림부는 올해 추석 차례상 예상은 4인 가족 기준으로 1.6% 오른 15만8천원선이라고 답했다.
추석이 작년보다 보름정도 늦어지면서 햇과일값은 떨어지고 생선과 채소는 올라 작년에 비해 물가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장마와 폭염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오르고 있으며 가을로 접어들어 일교차가 커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추석때까지 물가상승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농협 유통에서 거래되고 있는 상품을 기준으로 보면 갈치와 고등어가 태풍으로 인해 어선들이 조업을 못하면서 가격이 20% 정도 올랐고 갈치 300g 기준 1마리는 4천원에서 4천200원으로 고등어 500g짜리 1마리는 3천원에서 3천500원이다.
대표적 제수 생선인 조기와 굴비의 경우도 어획량이 줄어 선물세트 가격이 10~20% 올랐다. 하지만 갈치와 고등어는 정상 조업에 들어가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주말부터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제수 용품으로 쓰이는 과일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정도 저렴하다. 홍로 품종의 15개 들이 사과 5㎏은 2만9천500원으로 지난해 3만2천500원보다 싸다. 신고산 배 10개 들이 7.5㎏ 역시 3만4천500원에서 3만1천500원으로 내렸다.
경기도에서는 농ㆍ특산물을 유통마진없이 직접 생산자와 연결해 배송하고 100% 리콜처리로 고객만족도를 높인 ‘경기사이버장터(www.kgfarm.co.kr)’ 전자 직거래 시스템을 확대 개편 운영하고 있다.
무료배송과 온라인 입금ㆍ카드결제가 가능하며 무료전화 080-031-6688로도 주문할 수 있다.
농산물유통담당자는 “수수료 없이 생산자와 연결해 경기도 우수 농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으며 농ㆍ특산물 리콜제와 보험제도 시행으로 구입 이후 품질까지 보장해 믿을 수 있다”고 말했다.
품목으로는 육류세트(갈비, 등심 등), 전통세트(한과, 장류, 참기름 등) 과일세트(사과, 배, 포도, 복숭아 등), 미곡세트(쌀, 잡곡), 민속주류(옥로주, 백세주 등), 건강식품(홍삼, 수삼, 꿀 등), 특산물세트(잣, 호두, 버섯 등)을 판매하고 있다. 경기사이버장터 이용하는 것도 알뜰 추석을 맞는 방안중 하나다.
주부들은 매년 돌아오는 명절을 안정된 물가속에서 보내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