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도 안전운전, 둘째도 안전운전입니다”
경기지방경찰청 소속 고속도로순찰대원 김명환(33) 경장은 “귀성길 졸음운전, 조급한 마음에 하는 곡예운전, 버스전용차로ㆍ갓길 주행, 수시 차로변경 등 잘못된 운전행태가 본인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까지 피해를 준다” 며 추석 귀성ㆍ귀경길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김 경장은 추석교통사고의 60%가 전방주시 태만, 차선 급변경 등 안전운행의무 불이행으로 나타났다며 귀성길 운전자들이 안전운전에 조금만 신경을 써도 추석연휴 교통사고는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오후 2~4시(귀성), 새벽 0~6시(귀경) 시간대는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전체의 23%가 되고 치사율도 3~4배에 이르고 있어 2시간마다 휴게소 등에서 휴식을 취하고 적당한 운동으로 졸음을 없애야 한다고 당부했다.
“올 추석은 귀성길은 오는 5일, 귀경길은 7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휴를 포함해 4~6일까지 휴무하는 직장이 많아 귀성ㆍ귀경길이 분산될 것이 예상되지만 반면에 귀성객이 늘어날 것이 예상되는 만큼 고속도로 사정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속도로 위에서 벌어지는 사고는 연쇄충돌, 전복, 폭발 등 그 피해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한다. 사고가 났을 때는 이미 늦고 이로 인해 인적ㆍ물적 피해 말고도 한순간에 막혀 버린 교통피해는 계산도 할 수 없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고속도로 순찰대의 최선의 임무다. 또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 각종 법규위반을 24시간 쉬지 않고 단속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김경장은 말한다.
김 경장은 “경찰의 단속보다 고속도로상에서는 무엇보다 운전자의 바른 운전문화가 확립돼야 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운전자들은 고속도로가 빠르고 편리한 길이라며 그저 빨리 달릴 생각만 합니다. 그러나 한순간 방심하면 대형 참사가 빚어집니다. 고향에 빨리 가고싶지 않은 사람 어디 있습니까?”
나 혼자만 빨리 가겠다는 이기적 운전문화, 남을 배려하지 못하고 서두르는 조급한 운전문화가 바로 고속도로에서 각종 교통위반으로 이어지고 결국 사고를 낸다고 지적한다.
올 추석만큼은 남을 배려하고 안전운전으로 해 사고도 없고 고속순찰대도 편안한 마음으로 순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김 경장.
“추석연휴 쉬지는 못하지만 고속도로 순찰대원으로서 가장 큰 보람은 사고없는 고속도로가 아니겠느냐”며 반문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의 제1지구대의 고속도로순찰대는 김 경장을 비롯한 모두 82명의 대원이 2인1조 8시간 3교대로 24시간 고속도로 안전을 지킨다.
경부고속도로 61.04㎞(양재I C-안성 IC), 영동고속도로 56.4㎞(호법 분기점-안산 IC), 서해고속도로 47.1㎞(서해대교-새서울요금소), 평택-음성간 26㎞,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66.4㎞를 차량 12대로 나눠 순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