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하는 관광문화축제’ 개막

제43회 수원화성문화제, 13~16일 화성행궁ㆍ연무대ㆍ장안공원서

올해로 43회를 맞이하는 수원화성문화제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화성행궁과 연무대, 장안공원 등에서 개최된다.

이번 제43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세계문화유산인 화성행궁의 역사와 전통에 기반을 둔 다양한 궁중문화 행사와 국제 자매도시 음식문화 축제, 팔달문 시장거리 축제, 각종 문화행사 등 지역축제의 틀에서 벗어나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면모를 드높일 예정이다.

▲ 화성문화제의 꽃, 능행차 연시ㆍ시민 퍼레이드

수원화성문화제의 하이라이트인 정조대왕 능행차 연시와 시민 퍼레이드는 14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장안문과 팔달문을 거쳐 복개천까지 이어진다.

능행차 연시는 연합풍물단과, 수원10전투비행단을 비롯한 군부대와 고교생으로 구성된 취타 대 등 17개 팀 1천751명이 참가한다.

시민퍼레이드는 주한 외교사절과 자매도시 대표단, 관내 기업, 주민, 학생 등 32개 팀 2천759명이 출연한다.

이에 앞서 퍼레이드 분위기를 고조하기 위한 식전 행사로 장안문과 팔달문, 종로 사거리 등 6곳에서는 19개 팀이 출연하는 식전 거리공연에는 사물놀이와 풍물공연, 무예 24기, 태권도·태껸 시범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 음식도 맛보고 시장거리축제도 구경하고…

12일부터 15일까지 화성행궁 광장 앞에서는 수원의 대표 먹거리인 양념갈비뿐 아니라 국제 자매도시 요리사가 선보이는 맛의 축제인 ‘국제 자매도시 음식문화축제’가 열린다.

일본과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 호주 등 5개국 30명의 요리사가 참여해 해외 요리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특히 14일엔 20개국 200여 명이 참가해 다양한 외국 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국제 음식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또, 13일부터 15일까지 수원천 복개도로 구간에서는 제12회 팔달문 거리축제가 개최돼 3일간 시민노래자랑, 한복맵시 선발대회, 특집 콘서트 등이 준비돼 있다. 이 기간 동안 ‘2006 경기 우수 시장 상품 전시회’도 함께 열려 도내 지역 재래시장의 특산품을 만날 수 있다.

▲ 궁중문화 체험ㆍ화성 관련 행사

화성행궁과 화성 일원에서 펼쳐지는 궁중문화 체험 행사는 정조대왕 당시 각종 행사를 재현해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장헌(사도)세자ㆍ혜빈 홍씨 가례와 과거시험, 혜경궁 홍씨 진찬연이 재현되고 무예 24기와 야간군사훈련인 야조(夜操) 시범 등이 펼쳐진다.

장안공원 일대에서는 화성축성체험, 화성깃발전, 화성그리기 행사와 화성글짓기(만석공원), 서예휘호대회(종합운동장 워밍업장)도 함께 열린다.

또, 장안공원 무대에서는 정조대왕의 생애를 그린 뮤지컬 ‘정조대왕’(극단 城)을 13~15일 오후 7시30분부터 공연한다.
이밖에 연무대에선 가수 장윤정, 거북이 등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공연(14일)과 화성문화예술축제(15~16일)가 펼쳐지고 수원미술전시관에선 10일부터 16일까지 수원화성문화제 화성전이 열린다.

김정수 문화관광과장은 “제43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지역축제 틀에서 탈피해 국내외 많은 관광객이 수원을 찾아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축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2일부터 16일까지 팔달문 시장거리축제가 열리는 지동교에서 영동사거리에 이르는 구간은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14일은 화성문화제 개막행사가 열리는 연무대 일원(매향교~창룡문)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능행차 연시와 시민퍼레이드가 진행될 종합운동장에서 복개천까지 2.6㎞ 구간은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부분 통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