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왕송호수 큰기러기, 러시아에서 4000km 날아왔다

왕송호수에서 머무르고 있는 큰기러기.(사진=의왕시)
왕송호수에서 머무르고 있는 큰기러기.(사진=의왕시)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의왕시 왕송호수에서 관찰되는 큰기러기(Bean Goose, Anser serrirostris)는 러시아에서 태어나 왕송호수를 찾아오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지난 10월 21일 왕송호수에서 위성추적기를 부착한 큰기러기 2개체(B01, A89)를 관찰하고 국립생물자원관에 가락지 부착정보를 의뢰했다.

최근 러시아로부터 온 결과에 따르면 큰기러기는 러시아 야쿠티아 습지에서 올해 8월 9일과 10일에 부착한 어린 개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태어난 어린 개체가 직선거리로 약 4000km 떨어진 의왕까지 날아오고 현재 2000여 개체와 함께 어울려 겨울을 나고 있는 것은 왕송호수가 내륙에 위치한 호수로 생태적으로 매우 중요하고 자연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자료=의왕시
자료=의왕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