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는 10일 "국민을 굶기면서 핵무기를 만드는 북한을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의정부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북부기우회에 참석, 이같이 말하고 "아무리 협력을 한다 해도 이 상태로는 안된다"며 북한에 대한 경기도의 대북협력사업보류 방침을 재확인했다.
김 지사는 "정치는 국민을 등 따시고 배부르게 먹고 살 수 있게 하는데 그 본질이 있다"면서 "그러나 북한은 국민을 먹여 살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인류 역사상 최악의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핵을 가짐으로써 경기북부지역이 최대 피해를 입게 됐다"며 "특히 미국공여지 5천만평을 반환받는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적인 핵실험에 의해 큰 피해를 입게됐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9일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한 긴급안보관계자 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대북협력사업과 관련한 신규 물자 지원을 전면 보류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도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 실험 강행은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행위"라면서 "도발적 북한 핵 실험 강행에 대한 정부정책을 충실하게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부터 평양 인근에서 남북벼농사 공동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북한 농촌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08년까지 당곡리 일대에 대한 마을안길 확포장, 진입로 개설 사업, 도정공정 신축, 마을진료소 신축, 학교 및 유치원 보수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나 북한의 핵실험 강행으로 전면적인 재검토가 불가피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