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교장실에서 개최된 ‘2019 프랑스 글로벌 현장학습 실습생’을 위한 제80회 졸업식에서 김성태 교장(사진 앞줄 가운데)과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원농생명과학고)
16일 오전 교장실에서 개최된 ‘2019 프랑스 글로벌 현장학습 실습생’을 위한 제80회 졸업식에서 김성태 교장(사진 앞줄 가운데)과 학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수원농생명과학고)

[수원일보=서동영 기자] 16일 오전 수원농생명과학고(교장 김성태) 교장실에서 ‘작은 졸업식’이 열렸다.

프랑스로 3개월간 글로벌 현장학습을 다녀오느라 지난 9일 개최된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한 3학년 학생 10명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프랑스 취업 및 창업을 목적으로 지난해 10월 케트니 플롱비에 농업전문학교에서 어학·전공연수를 한 이들 학생들은 초콜릿 가공업체와 제빵회사, 레스토랑, 조경회사에 파견돼 직무 관련 전문 기술을 배우고 실습에 참여함으로써 취업 및 창업 역량을 향상시켰다.

특히 현장학습에 참여한 10명 중 9명의 학생들은 프랑스 케트니 농업전문대학과 플롱비에 농업전문대학에서 산업현장 실습을 겸한 일병행학습으로 학업 및 취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제과·제빵 전공인 문지영 학생은 “프랑스에 갈 때만 해도 다른 친구들은 취업과 대학 진학을 하는데 내가 과연 그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생각했다”면서 “이제는 내가 더 값지고 바꿀 수 없는 시간을 보낸 것 같아 뜻깊은 3개월이 됐다”고 말했다.

김성태 수원농생명과학고 교장은 “오늘 작은 졸업식을 가진 10명의 학생들은 농업선진국인 프랑스에서 글로벌 시대에 맞는 유능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을 보냈다”며 “한국인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프랑스에서 자신의 꿈을 꼭 이루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프랑스 글로벌 현장학습을 마친 수원농생명과학고 학생들이 귀국 전 공항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농생명과학고)
프랑스 글로벌 현장학습을 마친 수원농생명과학고 학생들이 귀국 전 공항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농생명과학고)

 

저작권자 © 수원일보 - 특례시 최고의 디지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