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행궁 복원 25억 지원”

김문수 경기지사, 12일 수원시 방문서 약속

▲ 김문수 경기지사는 12일 수원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화성행궁 2단계 복원을 위해 25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화성행궁 2단계 복원을 위한 수원시의 내년도 사업비 50억원중 25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민선 4기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지난 12일 수원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용서 수원시장으로부터 수원화성 복원을 통한 관광자원화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 받고 이같이 약속했다.

김 시장은 시청 별관 중회의실에서 가진 업무보고 자리에서 “ 오는 2010년까지 모두 46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행궁 2단계 복원사업이 재원확보의 어려움으로 사업추진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내년 사업비 50억원 가운데 25억원을 도가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수원화성은 수원의 유산이자 경기도의 유산”이라며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 더 관심을 갖겠다”고 말하고 25억원 지원을 약속했다.

김 시장은 특히 수원의 국제자매도시인 모로코의 페즈시를 예로 들면서 “세계문화유산이 소재한 이 도시를 찾는 관광객이 한해에 1천만명에 달해 수백억원의 경제효과를 유발한다”며 “ 우리나라의 정부와 기관은 지원 노력과 의지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관계부처 당국자를 만나 화성복원을 위한 지원을 호소해도 예산 탓이나 지방의 문화유산으로 치부하기만 한다”며 “과감한 투자와 복원 노력으로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관광자원화해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하고 행궁내 종각 복원을 추가로 건의했다.

김 지사는 “수원화성에 대한 지원이 남한산성보다 못한 것은 사실”이라며 “화성 복원을 위해 관련 예산 지원을 개선하는 등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업무보고 자리에선 화성 복원 예산 외에도 ▲수원역사박물관 건립 57억원 ▲수원시 재활용기반시설 조성 34억원 ▲수원역 우회도로 개설 110억원 ▲고색사거리~수원시계간 도로 개설 308억원 지원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