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생파티 도의원에 겨우 경고라니…

한나라 경기도당, 부위원장에 당원권 정지 6개월간사에 당원권 정지 3개월, 의원 11명은 경고처분

<속보> 기생여행파문 도의원에 대한 징계수위가 지나치게 낮다며 출당, 전원 당원권 정지 등 중징계의 재심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본보 10월 2일자 3면)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 남경필)은 지난 10일 도당에서 윤리위원회를 열고 외유성 집단 해외연수로 물의를 빚은 당 소속 자치행정위원회 신재춘 부위원장은 당원권 정지 6개월, 송윤원 간사 당원권 정지 3개월, 신광식 의원 등 11명에 대해서는 경고의 징계처분을 했다.

이같은 징계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연수를 핑계로 도민의 세금으로 술집에서 도우미들과 함께 술판을 벌인 해당 도의원들에게 겨우 경고냐? 도의원들에 소명 기회까지 주면서 진상조사한 결과가 이 정도 처벌밖에 안되느냐? 도당은 윤리위원회를 다시 열어 탈당이나 전원 당원권 정지 등 중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 박모(45ㆍ회사원)씨는 “일벌백계의 자성이 필요하다. 처벌수위가 도민의 가슴에 와닿지 않는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경기도당도 “한나라당 도의원들의 해외연수가 명백하게 기생여행으로 밝혀졌는데 고작 당권정지ㆍ경고를 내린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필리핀 고급 술집에서 도우미들과 함께 술판을 벌인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 13명은 도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경고를 받은 도의원은 ▲경기도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신재춘 부위원장 당원권 정지 6개월(용인) ▲송윤원 간사 당원권 정지 3개월(부천) ▲신광식(3선ㆍ의정부), 김제연(안산), 이성환(안양), 이주석(포천), 박영철(연천), 박호남(구리), 이경천(남양주), 이병열(성남), 임무창(비례), 정문식(남양주), 최용길(수원 장안) 의원 등에게는 경고처분을 내렸다.

한편, 경기도당은 징계처분과 함께 필리핀으로 해외연수를 떠났던 기간과 같은 4박5일동안 소방관서에서 자원봉사토록하고 의회로부터 해외경비 90만원를 지원받은 금액에 대해서는 반납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