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일보=서동영 기자] 경기도교육연구원은 혁신고등학교 졸업생의 고교 시절과 진로 선택 이후의 생활 모습을 담은 연구보고서 '경기도 혁신고등학교 학생의 생활 경험과 졸업 후 삶'을 발간했다.
많은 학생이 혁신학교에서 대학 진학을 목적으로 교과 수업과 체험활동을 이수를 통해 대입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대다수가 대학 진학 여부와 관계없이 고등학교 생활을 즐겁고 행복한 경험으로 기억했다고 말했다.
졸업생들은 혁신 시도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혁신고등학교가 삶에 대한 다각적 이해와 접근, 주체적인 삶의 능력, 교육과정의 특색, 대안적 삶에 대한 정보, 공동체성의 가치 내에서 존중되는 자율성, 고른 기회와 지원 등을 품을 수 있도록 발전해야 한다고 봤다.
김현자 도교육연구원 연구책임자 연구위원은 “경쟁적 입시 문화가 지배하는 고등학교 수준에서 교육의 혁신을 이야기하고 실천하자는 주장에 대해 ‘시류를 읽지 못하거나 학력(學力) 문제에 대한 전면적 논의에 자신이 없어 선택하려는 전략’ 정도로 오인된 측면이 있었다. 또 교육 혁신의 성과가 학교, 학생, 교사가 배제된 상태에서 입시 성적 내지 학력이라는 전통적 기준에 의하여 판단되어 온 관행도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연구가 혁신고등학교에서 교육받은 학생이 직접 자신의 학교와 교육 및 생활에 대한 내정한 평가를 재구성한 만큼 주목할 가치가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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