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오산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의 올 정기국회 국정감사활동이 기대된다. 특히, 북한의 핵실험 발표 직후 열리는 이번 국감에서는 통일외교통상, 국방, 정보위 등 외교ㆍ안보 관련 상임위를 중심으로 북핵문제가 최대 현안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국방위의 소속의 김진표 의원, 통일외교통상위 남경필 의원의 활동이 주목되고 있다.

국회는 지난 13일 오전 국방, 보건복지, 정보통신, 행정자치, 통일외교 등 14개 상임위별 국정감사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까지 20일간 507개 소관 정부부처 및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또한, 13일 교육위의 경기도교육청 국감을 시작으로 16일 건교위의 경기도, 19일 행자위의 경기도ㆍ경기지방경찰청, 20일 농림해양수산위의 경기도 국감이 예정돼 있다.

▲ 김진표, 북핵 문제ㆍ군장병 학점취득 등 중점 질의

김진표 의원(열린우리당ㆍ수원 영통)은 지난 13일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 북핵문제, 군장병 학점취득 등을 중점적으로 물었다.

김 의원은 “북한 핵 실험 문제에 대해 북한의 핵실험 강행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평화를 뒤흔드는 중대한 위협행위이자 배신행위”라고 비난하고 “대량살상무기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 증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심재덕, ‘신분당선 연장’ 경기도-건교부 정책조율 질의

심재덕 의원(열린우리당ㆍ수원 장안)은 19일 행자위 경기도 국감에서 주민숙원사업인 신분당선 연장 일괄추진에 대한 경기도 입장과 건교부와의 정책조율, 재원 마련을 위한 자치단체(용인ㆍ수원)간 조정 등을 집중 질의할 예정이다.
또, 수원컨벤션시티, 수원화성 복원 문제, 경기도 화재발생 전국 최다 등을 중점적으로 따질 계획이다.

▲ 이기우, 대학서 불법 보건의료행위 양성 실태조사 강조

보건복지위 소속 이기우 의원(열린우리당ㆍ수원 권선)은 지난 13일 보건복지부 국감에서 “복지부의 보건의료체계와 상관없는 불법 보건의료 유사행위를 대학에서 양성하고 있다”며 유사보건 의료학과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일 것을 촉구했다. 특히 학교 모집요강,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의료법 위반사례가 발견되면 즉시 시정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안병엽, “국가 R&D사업 사후관리 형식적” 질타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소속 안병엽 의원(열린우리당ㆍ화성)은 16일 있을 정보통신 국감에서 국가R&D사업 사후관리가 형식적으로 드러났다며 국가재정을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평가제도를 합리화하고 철저한 관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국가R&D사업은 매년 수조원을 들이는 국가기술발전을 위한 범정부적 역점사업인데 188개 과제 및 사업을 대상으로 자체평가 한 결과 168개가 AㆍB등급을 받아 평가과정에 온정적 부실평가의 소지가 있지 않느냐”고 추궁했다.

▲ 안민석, 학생 운동선수 학업-운동 병행 대책 촉구

교육인적자원부위 소속 안민석 의원(열린우리당ㆍ오산)은 13일 교육인적자원부 국감에서 학교운동부 선수들의 성적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학생의 과목별 평균은 53.1점, 고교 1학년 선수는 46.1점으로 저조하고 중학생 선수의 76%, 고1학년 선수의 98%가 학년석차 하위 20% 미만에 속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공부와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공부하는 학생 선수상’ 정립이 시급하다고 대책을 촉구했다.

▲ 남경필, 美대사관 등 재외공관 감사

통일외교통상위 소속 남경필 의원(한나라당ㆍ수원 팔달)은 13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캐나다 등 재외공관에 대해 국감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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