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이후 납부된 400만 건의 지방세 영수필 통지서 발급과 보관에 소요되는 노력을 절감할 수 있는 영수증 이미지 검색 서비스 제공” 수원시가 10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한 ‘2006년도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세정과가 추진한 ‘지방세 영수필 통지서 이미지 검색 서비스(아듀 지방세 영수증)’가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올해로 두번째를 맞이한 혁신 경진대회에선 시 산하 부서와 사업소를 대상으로 지난달 19일까지 우수사례 공모를 실시해 모두 25편의 사례에 대한 1차 심사(9월 20~22일)를 거쳐 8개 우수사례를 선정ㆍ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납세자는 지방세 납부 후 영수증을 5년 이상 보관해야 하는 관계로 시간ㆍ공간적 부담이 가중됐으며 과세기관인 각 구청 역시 급증하는 영수필통지서 보관장소(서고)의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 2003년 이후 시의 지방세 영수증 발급건수가 모두 400만건을 넘어서 행정서비스 측면에서도 납세자의 민원 상담시 행정서비스 지연 등 문제점이 나타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2003년 10월부터 2006년 4월까지 지방세 영수필 통지서(OCR) 수납자료 전체를 대상으로 영수필통지서 이미지를 스캔해 지방세 이미지 검색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지난 6월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지방세 영수필 통지서 이미지 검색 서비스는 지방세 납부 민원 상담시 실시간으로 지방세 정보시스템을 조회해 필요한 정보를 곧바로 제공해 행정력은 물론 민원인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는 기존에 지방세 납부 업무 절차가 지방세를 납부한 후 금융기관의 납부자료 송부, 구청 서고 보관, 민원상담 요청, 자료검색 등의 단계를 거쳤지만 새로운 영수증 이미지 검색서비스는 전산시스템을 이용해 행정절차와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이 사례는 지방세 정보 시스템을 통해 편리하게 납세 영수증을 조회할 수 있고 징수 기관은 영수증 발행에 소요되는 행정력을 절약할 수 있는 제도로, 오는 2009년에 전자 영수증 서비스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중앙정부의 사례보다도 4년이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함께 유비쿼터스를 이용한 행정서비스와 대민(對民)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통신과의 ‘다모아 서비스 시스템 구축’과 지리정보시스템(GIS)를 이용한 도시계획과의 공원녹지관리시스템 개발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날 경진대회에선 삼성전자서비스(주)의 ‘PC전문 상담 서비스개선으로 고객만족도 향상’이라는 주제의 민간혁신 사례 발표와 ‘혁신의 저항극복’을 소재로 한 연극공연 ‘직장블루스’가 공연됐다.

한편 시청 본관 로비에서는 10일부터 12일까지 혁신을 주제로 한 도서 코너인 ‘혁신 북샵(Book Shop)’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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