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월이 채 안 되는 첫 의정활동에서 ‘도청 내 김문수지사 공관 음향시설 교체’와 ‘도의회 집기 교체’부분의 예산 낭비를 지적하면서 깐깐한 추경예산심사로 눈길을 끌었던 한규택(41ㆍ한나라당) 경기도의원.
매교동, 매산동, 고등동, 화서1ㆍ2동이 지역구인 한 의원은 “시민의 세금으로 돈을 받고 일하는 만큼 지역의 생산성을 높이는 진정한 일꾼으로 집행부를 견제하는 의회의 본 기능에 충실하겠다”는 다짐에 힘을 모은다.
남경필 의원의 보좌관 시절부터 가까이에서 만나온 김문수 경기지사에 대해 “사심 없는 정치인 중 한 사람이며, 발로 뛰는 정치인으로 자신의 ‘정치 모델’이기도 하다”고 소개한다.
그런 그였기에 도지사 공관 음향설비와 의회집기 구입에 관련한 ‘예산 낭비’ 지적은 더 관심을 끈다.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외부 공관을 다 철수하는 이 시점에 도청 내 공관 음향장비에 굳이 3천만원을 들여 교체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절약을 강조하는 도지사의 철학을 집행부에서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같다고 꼬집었다.
‘도의원 해외연수 파문’에 대해서는 “항상 제기돼 왔던 문제인 만큼 획일적인 연수에서 벗어나 실적을 통한 선발이나 역량배가 차원으로 가는 등 개선의 여지가 높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해선 “의회사무처 인사권 등 독자적 운영이 확보돼야 한다”며 “지금처럼 집행부에서 파견 나온 사람들로 구성될 경우 집행부에 대한 견제기능은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보사여성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인 그는 보건의료, 여성정책 등 사회복지 전반에 대해 전문성을 키울 생각이다. 그동안 관심분야가 아니었기에 본격적인 연구로 정말 필요한 정책들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한 의원.
자신의 지역구에 대해서도 “그동안은 지역민들과의 교류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라며, 현안으로 대두되는 ‘재개발ㆍ재건축’, ‘고등학교 유치’, ‘매교동 복합문화공간 확보’를 중심으로 지역민의 기대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다.
85학번으로 경기대 총학생회장을 지내기도 했던 그. 청년운동가에서 청년정치가로 새 옷을 갈아입은 그는 보수로 대변되는 한나라당에서 ‘건강한 보수’를 주장하고 나섰다.
청년운동가에게는 현실성과 조화를 함께 주문하며, 건강한 정치문화로 건강한 시민사회를 만들어가겠다는 그의 다짐에 기대를 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