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연장선 일괄 건설' 재점화

두산건설, '성남 정자~수원 광교 11.9㎞ 민자 건설' 제의

분리착공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고 있는 신분당선 수원 연장구간에 대해 민간 건설회사가 사업참여를 제의, 일괄건설논의가 재점화되고 있다.

15일 경기도와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두산건설컨소시엄이 신분당선 연장선 시점인 성남 정자에서 수원 광교까지 11.9㎞를 민자로 건설하겠다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두산측이 제안한 사업계획서는 앞으로 기획예산처 산하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6개월간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적합 판정을 받을 경우 건교부는 제3자 제안공고 등을 통해 민자사업으로 신분당선 건설사업을 추진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신분당선 연장선 건설 방식이 민자로 전환되고 1, 2단계로 나눠 건설하려던 방식도 일괄착공, 일괄완공 방식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도는 특히 신분당선 연장선을 국비사업에서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전구간을 동시에 착공하면 도가 사업비의 절반인 8천12억원을 자체 부담하겠다고 건교부에 건의한 바 있어 실현성이 매우 높다.

도 관계자는 "전철이 1, 2단계로 나눠 건설되면 2단계 공사의 재원마련이 불투명할 뿐만 아니라 2014년 이후에는 막대한 예산증가로 사업비 확보가 더욱 어렵다"며 "민자사업으로 전환해 일괄착공, 일괄완공하는 방식으로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교부 관계자는 "두산컨소시엄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것은 사실이나 앞으로 타당성 조사 등을 면밀히 거쳐야 하기 때문에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다"며 "건교부는 당초 계획대로 분리건설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분당선 연장구간은 성남시 정자역에서 용인 수지, 수원 이의지구 등을 거쳐 호매실까지 23.04㎞(지하 20.6㎞, 지상 2.44㎞)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건교부는 2014년까지 1단계로 정자-광교구간을, 2014년부터 2019까지 광교-호매실구간을 각각 건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