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제2용인 난개발지역'되나…"

'택지지구 인근 아파트인허가 남발'경기도 국감서 지적 13건 8천여가구 ' 난개발우려'

경기도내 각 시군이 택지개발지구 인근에 아파트 건설사업을 무더기로 승인, 난개발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열린우리당 홍재형 의원(충북 청주 상당)은 16일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경기도내 각 시군이 택지개발지구 반경 2㎞이내 52곳 40만평에 모두 2만3천226가구분의 아파트 건설사업을 승인해 난개발을 부추기고 있다"며 "특히 일부 시군은 택지지구에서 불과 1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사업승인을 해주는 등 100m이내에 허가된 것만도 15곳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경기도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용인시는 택지개발지구 인근지역 18곳 33만㎡에 6천289가구를 승인했고 화성시도 13건 42만㎡에 8천248가구를 승인했다.

특히 남양주시는 호평동 토평택지개발지구로부터 1m떨어진 지점에 291가구의 아파트 건설사업을 승인했고 화성시는 봉담읍 상리 봉담택지지구로부터 7m떨어진 지점에 442가구의 아파트 건설계획을 승인했다.

또 동두천시는 생연동 생연택지지구로부터 20m떨어진 지점에 115가구의 아파트 건설사업을 내줬다.

홍 의원은 "이들 소규모 주택의 승인권은 각 시군 자치단체장에게 있는데 택지개발지구 인근 지역에 또다시 주택을 건립토록 함으로써 도시기반시설의 부족은 물론 난개발을 부추기는 등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