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뉴타운사업 땅값만 올릴 것"

경기도 국정감사

국회 건설교통위 장경수(열린우리당) 의원은 16일 "최대 1천만평에 이르는 신도시를 4곳이나 건설하겠다는 경기도의 계획은 자칫 부동산 가격만 올리고 서민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오는 2010년까지 경기도가 투자할 총 사업비는 23조9천500여억원이지만 뉴타운 건설에는 최소 40조원이 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또 "이미 판교 신도시와 화성 동탄지구 건설로 수도권 중대형 공급물량이 8만6천여 가구에 달한다"고 지적하고 "중대형 공급이 부족해 분양가가 오른다는 김문수 지사의 인식이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같은 당 주승용 의원도 "뉴타운 유망지로 성남 수정 일대가 꼽히자 땅값이 3개월 만에 평당 300∼400만원이 올랐다"면서 "뉴타운 사업은 서민 주거안정과 배치되고 양극화를 심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소득 수준 향상에 따라 수요자가 원하는 아파트를 원하는 지역에 꾸준히 공급해야 분양가가 안정될 것"이라면서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뉴타운 사업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