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17일 제216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하는 대북결의문을 채택했다.

도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북한은 한국정부와 국제사회의 간곡한 만류와 거듭된 경고에도 민족 공멸을 자초하는 핵실험을 강행했다"면서 "이는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7천만 겨레에 대한 반역행위이며 인도적 대북교류협력사업을 지원해온 경기도민의 기대를 저버린 배신행위"라고 지적했다.

도의회는 "북한은 핵 제조를 포기하고 우리 정부는 일방적인 대북지원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며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 있도록 단호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부터 24일까지 임시회를 열어 '경기도의회 빈부격차완화대책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등 12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내년도 본예산 관련 현안사항을 청취하는 등 의정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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